"빚내서 빚 갚는다" 카드론 잔액 40조원 돌파… 연체율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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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역대 최고 수준인 40조원을 돌파했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40조5186억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 5월 말 기준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전월 말 기준 1조9106억원으로 한 달 전(1조8353억원) 대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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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평균 카드론 금리는 14.33%로 집계됐다. 한 달 전(14.26%)과 비교해 0.07%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금리는 롯데카드가 14.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카드 14.83% ▲하나카드 14.44% ▲신한카드 14.43% ▲우리카드 14.19% ▲KB국민카드 14.07% 로 집계됐다. 현대카드의 카드론 금리는 13.4%다.
중저신용자인 700점 이하 회원 평균 금리는 17.04%로 전월(16.88%)보다 0.16%포인트 올랐다. 이 수치 역시 롯데카드가 18.12%로 가장 높았고 ▲삼성카드 17.76% ▲현대카드 17.25% ▲신한카드 17.22% ▲우리카드 16.54% ▲하나카드 16.42% ▲KB국민카드 15.94% 순으로 나타났다.
빚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돈을 빌리는 '돌려 막기'도 늘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전월 말 기준 1조9106억원으로 한 달 전(1조8353억원) 대비 늘었다. 1년 전(1조3417억원)과 비교하면 6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카드론 차주는 대부분 1금융권에서 밀려난 중저신용자거나 여러 곳에서 돈을 빌린 다중 채무자가 많아 부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카드사의 평균 연체율은 1.84%로 2023년 말 1.64%보다 0.2%포인트 악화했다. 지난해 1분기 말 기준 연체율(1.45%)보다는 0.39%포인트 높아졌다.
카드론 차주 신용위험은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대출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카드사 차주의 신용위험지수는 19로 지난 1분기와 동일했다. 카드사 차주의 신용위험지수는 지난해 ▲1분기 36을 찍은 뒤 ▲2분기 6 ▲3분기 7로 진정됐지만 4분기 31로 급증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저신용·저소득층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채무상환능력 저하, 부동산 관련 대출에 대한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카드론 잔액이 늘면서 연체율 등 취약차주 건전성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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