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직 PSG 소속입니다" 음바페, '1억 유로' 급여+보너스 아직 못 받았다

이민재 기자 2024. 6. 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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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2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에 1억 유로(약 1,487억 원) 지급을 요구했다"며 "올 4월부터 지급되지 않은 급여와 충성 보너스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두 받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 리그앙에도 공식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급여와 보너스를 아직 받지 못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2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에 1억 유로(약 1,487억 원) 지급을 요구했다"며 "올 4월부터 지급되지 않은 급여와 충성 보너스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두 받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 리그앙에도 공식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ESPN FC는 이달 초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2월 보너스와 4~5월 급여를 더 받아야 한다. 6월 급여도 지급할지 여전히 알 수 없다"라며 "파리 생제르맹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가 배은망덕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정든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음바페와 계약에 합의했다. 음바페는 앞으로 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가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44골)을 기록하는 등 6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를 영입해 팀 스쿼드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2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에 1억 유로(약 1,487억 원) 지급을 요구했다"며 "올 4월부터 지급되지 않은 급여와 충성 보너스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두 받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 리그앙에도 공식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음바페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2028-29시즌까지 활약하게 됐다.

음바페는 계약 발표와 함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꿈이 이뤄졌다. 나의 '꿈의 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내가 지금 얼마나 흥분되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음바페는 자신이 어릴 적 레알 마드리드 훈련복을 입고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을 방문해 당시 맹활약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만나 찍은 기념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구단은 음바페의 계약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매 시즌 1,500만 유로를 받고 계약금으로만 1억 5,000만 유로를 챙긴다. 이번 계약으로 음바페가 벌어들이는 돈은 2억 2,500만 유로에 달한다. 음바페는 여기에 더해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초상권을 활용해 얻는 수입의 일정 부분도 가져간다.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의 계약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라리가 이적 기간이 시작되는 7월 1일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최종 확정된다.

▲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2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에 1억 유로(약 1,487억 원) 지급을 요구했다"며 "올 4월부터 지급되지 않은 급여와 충성 보너스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두 받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 리그앙에도 공식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적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지만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 바로 미지급된 급여와 보너스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에 서운한 마음이 크다. 유로 2024 대회 전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음바페는 "처음부터 나를 믿어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로 뛴다. 꿈을 이뤘다. 매우 신이 난다"라고 웃었다.

그는 "해방감과 안도감을 동시에 느낀다"라고 했다. 이유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은 내게 '여기에서 뛰지 못할 것'이라고 매우 거칠게 말했었다"라고 잔류하지 않으면 그냥 묵혀둘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다는 걸 공개했다.

음바페는 발언 당사자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런 강압적인 요구를 할 인물이라면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라는 해석이다. 음바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나를 구했다.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경기장에 서지 못했을 것이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에게 보너스를 지급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하지 않고 떠날 경우 모든 당사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5,500만 유로의 보너스를 포기하겠다고 말했다는 걸 내세운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의 주장에 증거는 없다. 음바페와 구두로만 합의를 해 이를 증명할 만한 문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2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에 1억 유로(약 1,487억 원) 지급을 요구했다"며 "올 4월부터 지급되지 않은 급여와 충성 보너스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두 받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 리그앙에도 공식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는 법정 싸움까지 각오하며 1억 유로의 돈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도 공식 서한으로 행동하면서 파리 생제르맹와 대립각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음바페는 2018년 파리 생제르맹에 입성한 뒤 달성할 수 있는 모든 기록을 깨뜨렸다. 이미 지난해 에딘손 카바니(200골)를 제치고 파리 생제르맹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도달한 음바페는 올 시즌까지 총 308경기에서 256골을 기록했다. 우승 트로피도 여러 번 들어 올렸다. 리그앙 우승 6회, 프랑스 FA컵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2회 등을 합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없었다. 공교롭게도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후에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행을 선언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 후반 5분에 나온 마츠 훔멜스의 선제골은 그대로 결승 골이 됐다. 이로써 파리 생제르맹은 1, 2차전 합계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010년대 초반 카타르 왕실을 구단주로 맞이한 이후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슈퍼스타들을 영입해 왔다. 음바페뿐만 아니라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이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갔다.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수많은 슈퍼스타들과 함께했음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도르트문트에 밀리며 좌절했다.

▲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2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에 1억 유로(약 1,487억 원) 지급을 요구했다"며 "올 4월부터 지급되지 않은 급여와 충성 보너스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두 받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 리그앙에도 공식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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