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행 대한항공 항공기, 기체 결함에 긴급 회항

하정연 기자 2024. 6. 2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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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2일) 저녁 인천에서 출발해 타이완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기체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승객 125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에서 타이완 타이중 공항으로 출발한 대한항공 KE189편.

3만 피트 이상을 날던 항공기는 기체 이상 직후 9천 피트로 고도를 확 낮췄는데, 이때 승객 두 명이 코에서 피가 난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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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저녁 인천에서 출발해 타이완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기체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체가 고도를 급격히 떨어뜨렸는데, 몇몇 승객들은 코피를 흘리거나 고막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5시 10분쯤, 승객 125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에서 타이완 타이중 공항으로 출발한 대한항공 KE189편.

이륙한 지 50분 만에 항공기 내부 압력을 조절하는 '여압 계통'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주도 상공을 여러 차례 선회하던 항공기는 긴급 회항 결정을 내리고 저녁 7시 38분쯤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3만 피트 이상을 날던 항공기는 기체 이상 직후 9천 피트로 고도를 확 낮췄는데, 이때 승객 두 명이 코에서 피가 난 걸로 알려졌습니다.

15명은 고막 통증과 과호흡 등을 호소했고 그중 13명은 착륙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국토교통부는 전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관계자 : 따로 이송해서 간다고 했는데….]

대한항공은 오늘 아침 10시 반에 다른 항공기를 투입해 재운항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에 회항한 항공기는 보잉사가 제작한 737 맥스-8로, 지난해 10월 '압력 격벽' 이상이 확인돼 세계적으로 결함 조사가 진행됐던 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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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 강원도 춘천 효자동의 한 아파트에서 물탱크가 파열되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43톤 규모 물탱크가 터지면서 일부 세대는 침수피해를 겪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이상민)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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