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세이브 11회, '벽 그 자체'... 조지아 '첫 본선+첫 승점' 안긴 GK, POT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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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 경기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 POTM)에 선정됐다.
조지아는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볼프스파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체코와 1-1로 비겼다.
전반전에만 해도 체코는 13번의 슈팅을 때렸고, 조지아는 단 2회 슈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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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 경기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 POTM)에 선정됐다.
조지아는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볼프스파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체코와 1-1로 비겼다.
조지아는 경기 내내 체코에 압도당했다. 체코는 압도적인 신체 능력을 앞세워 페널티 박스 안에 계속해서 볼을 투입했고,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전에만 해도 체코는 13번의 슈팅을 때렸고, 조지아는 단 2회 슈팅에 그쳤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체코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조지아는 천금같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키커로 나선 미카우타제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후 조지아는 후반전 패트릭 쉬크에게 골을 내줬다. 후반 막바지까지 체코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고, 결국 조지아는 1-1 무승부를 거뒀다.
조지아의 유로 역사상 첫 승점이었다. 조지아는 유로 1996부터 유로 대회에 나섰다. 그러나 유로 2020까지 7개 대회 연속 예선 탈락에 그쳤고, 이번 유로 2024에 들어서 처음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유로 예선 A조에 속해 4위를 기록한 조지아는 플레이오프에 돌입해 룩셈부르크와 그리스를 꺾고 기적적으로 본선행 열차에 올랐다.
유로 첫 본선 진출에 조지아 국가 전체가 들썩였다. 첫 경기는 튀르키예였다.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고, 이후 미카우타제가 동점골을 넣었으나 추가실점을 내줘 1-3으로 패했다. 첫 승점은 2차전으로 미루게 됐다. 2차전에서 조지아는 슈팅 27개를 때린 체코의 공격을 모두 막아냈고, 페널티킥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체코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낸 조지아 수비진도 박수를 받아 마땅하지만, 일등공신은 당연히 골키퍼 마마르다슈빌리였다. 마마르다슈빌리는 신들린 반사 신경과 뛰어난 위치 선정으로 체코의 모든 슈팅을 잘 막아냈다. 11번의 선방을 기록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만 6번의 선방을 기록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몸을 날려 조지아의 골문을 굳건히 지켰다.
마마르다슈빌리는 당연히 POTM에 선정됐다. 조지아의 첫 본선 무대에서 첫 승점을 가져다 줬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마르다슈빌리는 발렌시아 소속 골키퍼다. 지난 시즌부터 발렌시아의 주전으로 활약했고, 이번 시즌도 리그 37경기에 나서 13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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