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역직구 1위는 ‘홍콩’…유아용품·뷰티 제품 인기

방금숙 기자 2024. 6. 2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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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글로벌샵 국가별 매출 비중. /G마켓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G마켓은 자사가 운영하는 역직구몰 ‘글로벌샵’의 올해 1~5월 매출 1위 국가는 홍콩이라고 23일 밝혔다.

역직구는 직접구매(직구)와 반대로 한국 판매자의 제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것이다.

글로벌샵의 국가별 매출 비중을 보면 K-제품을 구매하는 역직구가 가장 활발한 국가는 홍콩으로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했다. 대만이 25%, 미국 9%, 싱가포르 4%, 마카오 3% 순이었다.

또 호주와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영국, 폴란드 등에서도 매출이 발생했다.

매출 상위 5개국 중 4곳이 중화권 국가로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알리, 테무 등 중국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강하게 침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화권에선 오히려 K-제품의 인기가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유아용품’으로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국내산 유아용품은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성,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유아용 안전용품, 유아용 간식(음료) 등도 매출 상위 품목에 포함됐다.

이어 뷰티 제품군 매출이 18%로 뒤를 이었다. 미샤, 에뛰드 등 로드샵 브랜드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 외 품목은 패션 13%, K-팝 13%, 건강·의료 8% 순이었다.

정소미 G마켓 글로벌샵 팀장은 “G마켓 글로벌샵은 국내 이커머스 가운데 유일한 역직구 플랫폼”이라며 “진입 장벽이 낮은 오픈마켓 형태로 운영해 해외 판매 경험이 없는 판매자도 손쉽게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온라인 수출 창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G마켓 글로벌샵 품목별 매출 비중. /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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