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행복 공동체 앞장[밀양지역자활센터 역할은?①]
150여 명의 저소득 주민 참여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근거해 근로 능력이 있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와 급여,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립에 필요한 자산 형성지원 등 종합적인 자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양지역자활센터가 있다.
밀양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종근)는 2001년 7월 보건복지부 지정 제147호 밀양자활후견기관으로 출범해 2007년 7월 밀양지역자활센터(자활센터)로 명칭 변경 후 저소득 주민이 경제적으로 자립·자활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각종 자활사업을 도맡아 온 대표적인 사회복지기관이다.
이에 '공감언론' 뉴시스는 23일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밀양지역자활센터가 참여하는 사업에 대해 2회에 걸쳐 기획기사로 소개한다.[편집자주]
자활사업은 참여자의 자활능력과 사업유형에 따라 근로 유지형, 시장진입형, 사회서비스형, 인턴·도우미형 자활근로사업을 자활센터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자활센터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과 취·창업 지원을 위해 시장진입형(7개), 사회서비스형(3개), 인턴·도우미, 게이트웨이 과정과 자활기업(3개) 등 총 15개의 자활근로 사업단을 운영하며, 150여 명의 저소득 주민들이 자립을 꿈꾸며 참여하고 있다.
시장진입형 사업단 운영
시장진입형 사업단이란 매출액이 총사업비의 30%를 넘고, 취업 또는 자활기업 창업을 통한 시장진입을 지향하는 사업단으로 현재 cafe밀양, cafe아리랑 1·2호점, GS25편의점, 참살이먹거리, 희망닦고 차닦고, 두레박간병, 행복한가게 등 7개 사업단이 운영되고 있다.
'cafe 밀양'은 전도연, 송강호 주연의 영화 ‘밀양’촬영지로 카페 내 외부 곳곳에 영화 스틸컷, 포스터가 있고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음료와 직접 만든 누룽지를 판매해 밀양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올 하반기에는 밀양 특산품인 단장면 대추를 이용한 ‘대추라떼’와 얼음골 사과로 만든 사과잼과 호두를 이용한 ‘아리랑 호두과자’를 출시해 밀양의 맛과 멋을 알릴 예정이다.
밀양시청 민원실에 있는 'cafe 아리랑 1호점'과 밀양스포츠센터 1층에서 운영 중인 'cafe 아리랑 2호점'은 시청을 찾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커피 등 각종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곳은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전문적인 참여자들이 카페 음료를 제조해 커피 맛이 뛰어나고, 카페 근무 경험을 쌓은 참여자들이 일반 카페로 취업해 가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 올해는 카페 사업단 활성화를 위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자몽에이드와 자몽차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고객 만족과 매출 상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삼문동 휴먼시아 아파트 상가에 있는 'GS25 편의점'은 GS리테일과 협업해 운영되는 기업 연계형 자활사업단으로 편의점 물품 판매 및 진열, 발주, 재고 조사 등 운영 전반을 자활근로 참여자들이 맡아서 운영하고 있다. 본사의 전문 교육을 이수한 참여자들이 24시간 3교대로 성실히 근무해 위생과 전문성에서 우수한 점포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올해 1분기에는 본사 방문 모니터링에서 복장, 명찰, 위생 등을 평가한 후‘우수함’으로 인정받아, 청결하고 위생적인 매장으로 선정됐다.
'참살이 먹거리' 사업단 운영
또 '참살이 먹거리' 구내식당에서는 원거리 자활근로 사업장 참여자들에게 정성이 가득 담긴 따뜻하고 건강한 도시락 배달 사업과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연계한 저소득층 밑반찬 사업으로 사업단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참살이 먹거리사업단은 다양한 판매 경로를 확보해 자활 생산품 매출 증대와 자활사업 신동력에 앞장설 계획으로 특히 올 하반기 농촌신활력 통합지원센터의 공유 주방을 활용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아 경남몰에 입점하고, 자가품질검사도 주기적으로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위생적이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희망닦고 차닦고' 사업단 등 다양
'두레박 간병' 사업단은 지역 내 나노병원과 협약해 2개의 전담 병실을 운영하며 환자의 필요와 선호에 맞춘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또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고, 요양보호사 등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행복한가게' 사업단은 지역사회에 올바른 기증 문화 정착과 재활용품 인식 개선을 통해 기증품 수거, 재활용품을 분류 및 판매하는 사업단으로 센터 내 가장 많은 참여자가 근무하고 있어 일자리 제공 측면에서 기여도가 크다. 특히 매년 재활용 산업의 성장세에 따른 매출 증대로 참여자들의 자립 기반이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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