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뒤 '황사 비'…수도권 31도 '찜통'[오늘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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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23일 수도권과 강원도는 비가 그치고 폭염이 계속되지만 남부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이어지겠다.
오후부터는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은 늦은 오후부터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21~22일 사이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오후부터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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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사막·내몽골 고원서 황사…국내 상공 통과하며 '황사 비'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일요일인 23일 수도권과 강원도는 비가 그치고 폭염이 계속되지만 남부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이어지겠다. 오후부터는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중남부와 충청권은 아침까지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폭우가 이어지는 곳이 있다.
특히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는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계곡이나 하천 하류에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이나 하천변 접근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북부 5㎜ 안팎 △경기남부 10~40㎜ △강원중남부 5~40㎜ △대전·세종·충남·충북남부 5~20㎜ △충북북부 10~40㎜ △광주·전남 10~40㎜(많은 곳 전남남해안 60㎜ 이상) △전북 5~3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40㎜(많은 곳 경남남해안 60㎜ 이상) △제주도 30~80㎜(많은 곳 중산간, 산지 100㎜ 이상) 등이다.
아울러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은 늦은 오후부터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21~22일 사이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오후부터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릴 수 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곳이 많고 습도가 높아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2도 △대구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3도 △제주 23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춘천 31도 △강릉 28도 △대전 29도 △대구 31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 해안과 경남권 남해안, 제주도에는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산지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전라권과 경남권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운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니 공항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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