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면 쓸수록 쌩쌩, 치매 걱정할 필요없죠”…나이 탓 말고 ‘뇌 운동’ 하세요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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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에게도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
나이 들수록 뇌세포가 죽고 인지기능이 저하된다는 통념을 뒤집는 '두뇌 사용 설명서'가 나왔다.
최근 신경과학 분야에선 몸의 근육이 운동을 통해 크고 튼튼해지듯 뇌도 열심히 쓸수록 더 많이 성장한다는 연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당연히 뇌 기능도 감퇴한다는 오랜 편견의 근거가 됐던 건 '뇌 무게'에 따른 비과학적 가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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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장에 선뜻 동의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경험적으로 중·노년층에게 기억력 감퇴와 건망증은 너무나 흔하니 말이다. 사람 이름, 전화번호, 물건 위치나 약속 일정을 깜빡하는 일도 잦아진다. 겪어본 사람들은 흔히 “어렸을 땐 잘 기억나던 게 나이 드니 가물가물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증상이 나이 든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당연히 뇌 기능도 감퇴한다는 오랜 편견의 근거가 됐던 건 ‘뇌 무게’에 따른 비과학적 가설이었다. 과거 노인의 뇌 무게가 젊은 사람보다 적다는 발견 이후 ‘인간은 계속 뇌세포를 잃는다’는 이론이 지배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후 인간의 지성은 제한된 수의 뇌세포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세포 사이의 상호 연결의 수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젊은이와 노인 각 집단의 IQ 테스트 결과 젊은 사람의 지능이 더 높다는 점도 ‘나이에 따른 지능 저하’를 뒷받침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일, 이 IQ 실험에서 ‘시간제한’이라는 변수를 제거했더니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노년층이 청년층보다 더 나은 성적을 냈다. IQ 테스트 점수엔 지능 외에도 테스트 유형에 대한 경험도·숙련도 등이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상대적으로 시험에 익숙지 않은 노년층에게 시간을 들여 문제를 풀게 했더니 충분히 문제를 처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뇌의 노화도 막을 수 있다고 저자는 본다. “우리 인간 모두 잠재적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며 인생의 말년에 탁월함을 보여준 수많은 사례와 방법을 소개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뇌의 능력을 단련하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까? 꾸준한 사회활동, 높은 교육 수준과 지적 호기심, 유연한 성격이 뇌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한다.
또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멀리 하며, 뇌에 좋은 자극을 지속적으로 줘야 한다. 토니 부잔은 뇌가 학습하는 방법을 ‘TEFCAS’ 모델(시도·사건·피드백·확인·조정·성공 등 7단계)로 설명하면서, 각 단계를 활용해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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