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 푸바오, 올가을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푸바오와 주키퍼의 미공개 순간들 담은 ‘안녕, 할부지’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올가을 극장으로 돌아온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푸바오와 주키퍼(사육사)들과의 미공개 순간을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를 콘텐츠 제작사 ‘에이컴즈’와 함께 제작해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판다월드로 온 순간부터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이후의 모습들을 다큐메이션(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제작했다. 에버랜드와 공동 제작에 나선 에이컴즈는 지상파를 통해 방영된 애니메이션 ‘마카앤로니’ 등을 제작한 바 있다.

에버랜드는 영화에서 푸바오가 판다월드에서 보낸 행복한 순간, 꽃밭과 장난감들을 무참히 부숴버리는 행패(?), 애교와 앙탈, 기쁨과 분노 등 천의 얼굴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푸바오가 정든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나 강철원 주키퍼와 중국 쓰촨성의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하는 모습, 푸바오를 떠난 보낸 뒤 남겨진 주키퍼들과 바오패밀리들의 모습들도 영화에 담겼다.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행복했던 순간과 이별 후 주키퍼들의 모습과 감정 등은 인터뷰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녕 할부지’는 올해 1월부터 약 5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푸바오 외에도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성장 과정도 담았다.

영화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를 통해 올가을 전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 약 2주간 G마켓을 통해 이벤트 예매가 진행된다.

올가을 개봉 예정인 영화 ‘안녕 할부지’의 엔딩 크레디트 이벤트 이미지.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와 에이컴즈는 개봉을 앞두고 그간 푸바오에게 애정을 보여주고, 이번 영화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엔딩 크레딧 참여 이벤트를 실시한다. 크라우드 펀딩 개념으로 선착순 3000명에게 영화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릴 기회를 제공한다. 기획전의 모든 수익금은 영화 제작에 사용된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