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 위 고’ 첼시 거절하고 KIM과 한솥밥 택했다…“바이아웃 지불, 5년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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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이적설이 짙었던 마이클 올리스(22·크리스탈 팰리스)의 목적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정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어제 크리스탈 팰리스 측에 올리스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겠다고 통보했다. 고정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91억 원)이며, 500만 파운드(약 87억 원)의 보너스 조항도 거래의 일부로 포함됐다. 선수와는 5년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하며 특유의 '히어 위 고' 표현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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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첼시 이적설이 짙었던 마이클 올리스(22·크리스탈 팰리스)의 목적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정해졌다. 첼시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올리스는 첼시행을 포기했고, 즉시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리스를 품기 위해 그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어제 크리스탈 팰리스 측에 올리스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겠다고 통보했다. 고정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91억 원)이며, 500만 파운드(약 87억 원)의 보너스 조항도 거래의 일부로 포함됐다. 선수와는 5년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하며 특유의 ‘히어 위 고’ 표현도 덧붙였다.
2023-24시즌 어떠한 트로피도 얻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과 작별하고 뱅상 콤파니(38·독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팀을 개편하기 위해 이적시장 초반부터 분주하게 움직인 콤파니 감독은 슈투트가르트의 돌풍을 이끈 이토 히로키(25)를 영입해 수비 보강을 이뤘다. 이토를 영입한 콤파니 감독은 이제 공격 보강으로 시선을 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로이 사네(28), 세르주 그나브리(28), 킹슬리 코망(28) 등 걸출한 윙어를 보유한 팀이지만, 이번 시즌 이들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쾌조의 출발을 보인 사네는 시즌 중반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공격포인트를 창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브리와 코망은 잦은 부상으로 온전하게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브리안 사라고사(22)도 있지만, 사라고사는 아직 독일 무대 적응을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케인(30)과 자말 무시알라(21)를 도울 조력자가 필요한 콤파니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인 올리스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다만 첼시와 뉴캐슬도 올리스를 영입하려는 의사를 보이면서 영입전이 불가피했다.
올리스는 애초 첼시 이적이 가장 유력했다. 로마노 기자는 20일 SNS를 통해 “첼시는 올리스 영입에 대해 자신있으며, 이 거래를 진행할 것이다”라며 “이들은 올리스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준비가 됐다. 이 이적은 선수에게 달렸다”라고 보도했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올리스는 첼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올리스가 높은 주급을 요구하면서 첼시의 계획이 산산이 조각났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 “첼시가 올리스 측과 대화를 나눴으나, 이들의 요구가 무리하다고 생각해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후 올리스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기로 했다”라고 독점 소식을 내보냈다. 이후 모든 합의를 이룬 바이에른 뮌헨이 올리스 영입에 임박했다.
올리스는 레딩에서 성장해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공격 자원이다. 왼발 킥 정확도가 훌륭한 그는 준수한 드리블 능력과 창의성을 내세워 크리스탈 팰리스의 후반기 돌풍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서 11도움(2골)을 쌓으며 도우미 역할을 선보인 그는 이번 시즌에는 19경기에 나서 10골(6도움)을 터트리며 득점력을 키웠다.
한편 런던에서 태어난 올리스는 잉글랜드 외에도 프랑스, 알제리, 나이지리아 혈통을 지녀 향후 국가대표팀 승선 여부가 주목을 받았다. 고민을 거듭한 그는 끝내 티에리 앙리(46·프랑스) 감독의 구애를 받아들이며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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