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PCE 물가지수·마이크론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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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이번 주 상반기를 마무리 한다.
한편 26일 장 마감 뒤 발표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분기 실적은 현재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종목들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투자자들이 이번 주 가장 관심을 기울일 사건은 28일 장이 열리기 전 미 상무부가 발표할 5월 PCE 물가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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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이번 주 상반기를 마무리 한다.
오는 28일(현지시간) 거래를 끝으로 다음 주부터는 하반기 시장이 열린다.
올해 조정을 받거나, 오르더라도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뉴욕 증시는 올 상반기 인공지능(AI) 테마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반기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28일 공개되는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하반기 시장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한편 26일 장 마감 뒤 발표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분기 실적은 현재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종목들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투자자들이 이번 주 가장 관심을 기울일 사건은 28일 장이 열리기 전 미 상무부가 발표할 5월 PCE 물가지수다.
PCE 물가지수, 특히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해 월별 변동성을 줄인 PCE 근원 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준으로 활용하는 지수다.
시장 전망은 낙관적이다.
4월 전년동월비 2.8% 상승했던 PCE 근원 물가지수가 5월에는 상승률을 2.6%로 낮추는 데 성공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뚜껑이 열려봐야 알겠지만 상승률이 시장 전망과 부합하거나 이를 밑돌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PCE 물가지수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가리키면 연준이 오는 11월 5일 대통령 선거 전에 한 번 금리를 내리고, 연말에 또 한 번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 30~31일 FOMC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10%에 불과하지만 9월이 되면 그 확률이 65%를 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투자자들은 9월 17~18일 FOMC에서 연준이 0.25%p 이상 금리를 내릴 확률을 65.9%로 보고 있다.
또 올해 마지막 FOMC가 될 12월 17~18일 회의에서는 연준이 다시 금리 인하에 나서 기준 금리를 4.75~5.0%, 또는 그 이하로 떨어뜨릴 확률이 66.1%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5월 PCE 물가지수가 예상과 달리 다시 반등한 것으로 확인되면 이 같은 기대는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은 끝났지만 간간이 기업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실적 발표는 25일과 26일에 예정돼 있다.
26일에는 AI 반도체 핵심 종목 가운데 하나로 부상한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있다.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플랫폼에 반드시 필요한 HBM(고 대역폭 메모리) 반도체 업체로 엔비디아 주가 흐름과 최근 동조현상을 보이고 있다.
AI의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위해 HBM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디램, 플래시메모리 등 PC 부문 반도체도 회복세라는 점 역시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 발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 하루 전인 25일에는 '경기동향 풍향계'라는 별명이 있는 물류업체 페덱스 실적 발표도 있다.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란 낙관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 같은 낙관 전망이 타당한 지가 페덱스 실적 발표로 확인된다.
27일에는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가 실적을 공개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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