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픽] "제철 수국이 활짝"… 통영 해안 산책 여행

황정원 기자 2024. 6. 23.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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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통영으로 떠나보자.

한국관광공사에서 뚜벅이 여행을 떠나기 좋은 통영 여행코스를 추천했다.

통영 캐릭터인 '동백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통영 여행을 기념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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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바라보며 걷는 수국 산책로
동피랑과 서피랑의 아기자기한 동백꽃 벽화길
화려한 밤바다가 펼쳐지는 강구안 다리
/이순신공원 뒤쪽으로 난 산책로를 걷다보면 탁트인 바다와 만개한 수국을 만날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무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통영으로 떠나보자. 한국관광공사에서 뚜벅이 여행을 떠나기 좋은 통영 여행코스를 추천했다.


이순신공원


이순신공원은 한산도대첩과 그 전투에서 승리한 지휘관인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리는 공원이다. 한산도대첩이 벌어졌던 역사적인 현장을 내려다보고 있는 곳으로 원래 이름은 한산대첩기념공원이었다.
한산도대첩을 치렀던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이순신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이곳은 한산도, 비산도 등 크고 작은 섬이 바다를 둘러싸고 있어 잔잔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푸른 바다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6월에는 공원 곳곳에 수국이 개화해 많은 사람이 꽃 구경을 즐기기 위해 찾는 명소 중 하나다.
공원 입구에 우뚝 서 있는 이순신 동상 뒤로 산책로가 있는데 바다가 보이는 길을 따라 수국이 길게 이어져 있어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꽃내음을 만끽하기 좋다.


동피랑 벽화마을


곳곳에 예쁜 꽃길과 벽화가 나타나는 동피랑 벽화마을. /사진=한국관광공사
동피랑 벽화마을은 드라마 '착한 남자', '빠담빠담' 등의 촬영 장소로도 알려진 통영 관광 명소 중 하나다. 골목과 계단을 따라 알록달록 그려진 벽화와 조형물이 있어 아기자기한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벽화와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계단을 오르다 보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와 소품 숍이 모여있는 구간이 나타난다.
동백이 많이 피는 남쪽 지역답게 동백꽃 벽화가 많아 꽃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동피랑 벽화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는 조선시대부터 자리를 지키던 동포루가 있다. 원래는 마을을 철거하고 동포루를 복원해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벽화마을이 조성되며 지금의 모습이 됐다. 동포루에서는 푸른 바다와 마을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서피랑 마을


서피랑 마을의 99계단은 인생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서피랑 마을은 동피랑 벽화마을과는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다. 동피랑 벽화마을이 역동적이고 화려하다면 이곳은 잔잔하면서 여유로운 매력이 있다. 서피랑 99계단은 인생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계단을 따라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중간에는 사진을 찍는 장소가 따로 표시되어 있다. 통영 캐릭터인 '동백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통영 여행을 기념하기 좋다.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데크길, 전통 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서피랑 공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공원 가장 끝자락에는 동피랑의 동포루와 비슷한 '서포루'가 있어 또 다른 통영의 풍경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다.


강구안 다리


강구안 다리는 일몰 시각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강구안은 동피랑 벽화마을과 서피랑 마을 사이에 있어 통영 뚜벅이 여행으로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시장과 가깝고 중앙에는 문화광장과 누각이 있다. 통영의 먹거리를 맛보며 푸른 바다를 감상해보자.

강구안 다리로 가면 문화광장과는 또 다른 느낌의 강구안 풍경이 펼쳐진다. 일몰 시각에 방문하면 화려한 야경도 만날 수 있다. 문화광장과 누각, 강구안 다리까지 알록달록한 조명이 켜져 예쁜 야경을 즐기며 저녁 산책을 즐기기 좋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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