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시티 공습 최소 38명 사망"…이스라엘 "군사 인프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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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시티에 있는 건물에 두 차례 공습을 가해 최소 38명이 숨지고 더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하마스가 밝혔다고 팔레스타인 관영 WAFA 통신, 영국 BBC 등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직 건물 잔해 밑에 묻혀 있는 사람을 포함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군사 인프라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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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시티에 있는 건물에 두 차례 공습을 가해 최소 38명이 숨지고 더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하마스가 밝혔다고 팔레스타인 관영 WAFA 통신, 영국 BBC 등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하마스의 군사 기반 시설을 공격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이번 공습이 하마스 고위 관리를 표적으로 삼았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폭격은 하마스 고위 사령관을 암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아직 건물 잔해 밑에 묻혀 있는 사람을 포함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군사 인프라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WAFA 통신은 가자시티에 있는 알시파 병원의 의료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군이 오늘(22일) 아침부터 알샤티 난민촌, 알투파, 알자이툰 등 4개 지역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으로 사망자 수는 38명으로 늘어났으며, 공습으로 파괴된 집과 건물 잔해 속에서 14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50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위독한 상태라고 WAFA 통신이 전했다.
가자시티의 민방위 대변인 후세인 무하이센은 가자시티의 알샤티 난민촌 주거 구역이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언론 매체는 또 다른 공격이 알투파 지역의 주택을 겨냥했다고 보도했다.
무하이센은 AFP통신에 이번 공습의 영향이 "지진과 같았다"고 묘사했다. "집이 파괴된 것을 보면 지역 전체가 표적이 됐다. 잔해 아래에는 여전히 가족들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앞서 일부 외신은 사망자 수를 42명으로 추정 보도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7일 남부 지역에서 하마스에 의해 약 1200명(주로 민간인)이 사망하고 251명이 인질로 붙잡힌 전례 없는 공격에 대응해 하마스 전멸을 목표로 대대적인 공습을 강행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 가자지구에서는 지금까지 3만7551명 이상이 사망했다.
하마스의 사상자 집계 수치는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지만 4월 말까지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 여성, 노인이 1만468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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