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맥도날드, 'AI 드라이브 스루' 시범 사업 중단

김지영 2024. 6. 2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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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맥도날드가 3년 전 IBM과 협력해 시범 도입한 'AI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AI가 주문 개수를 잘못 올리거나 주문 금액 합계를 잘못 내는 등 오류가 이어지자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13일 내부 이메일을 통해 IBM과의 파트너십을 종료하고 미국 전역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AI 시범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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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맥도날드가 3년 전 IBM과 협력해 시범 도입한 'AI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AI가 부정확하게 알아들은 주문 내용을 고치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들이 올라왔습니다.

AI가 주문 개수를 잘못 올리거나 주문 금액 합계를 잘못 내는 등 오류가 이어지자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13일 내부 이메일을 통해 IBM과의 파트너십을 종료하고 미국 전역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AI 시범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맥도날드는 하지만 '음성 주문 솔루션'이 자사의 미래라면서 AI 기술을 다시 도입할 것을 시사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12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 사실을 발표했는데 구글 기술이 업무에 활용된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맥도날드의 이번 AI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중단은 새로운 기술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MIT 컴퓨터과학 인공지능 연구소 닐 톰슨 연구 책임자는 AI 시스템은 초기 비용이 많고, 음성 AI는 사람의 관리가 필요할 정도로 부정확할 때가 많아서 비용 절감 효과가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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