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투혼’ 박지영, 박현경과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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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수술로 필드를 떠났던 박지영이 복귀 두 번째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지영은 22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박지영은 이날 4타를 줄인 박현경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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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맹장수술로 필드를 떠났던 박지영이 복귀 두 번째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지영은 22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박지영은 이날 4타를 줄인 박현경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박지영은 올시즌 2승을 거둔 후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아 지난 주 한국여자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진통제를 먹어가며 경기를 치르고 있는 박지영은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으며 지난 달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10승째를 노리는 박지영은 "아픈데 비도 와서 걱정이 컸는데 하루 잘 버틴 것을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며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라는 생각에 우승 욕심을 내지 않고 있다. 미련 없이 경기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박현경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는데 특히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달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해 ‘매치 퀸’에 등극했던 박현경은 이로써 한 달 만에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하게 됐다.
박현경은 "초반부터 타수를 잘 줄였고 마무리까지 잘 이어졌다. 중간에 연속 보기가 나왔지만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음을 준비하려고 했다"며 "샷과 퍼트 감각이 나쁘지 않아 내일 집중하며 내 플레이를 만들어보고 싶다. 내일 꼭 프레스룸에서 우승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정윤지, 홍진영, 김민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라이를 읽은 것과 실제 공이 굴러가는 것의 오차가 큰 게 가장 아쉬웠다. 답답했던 경기"라며 "퍼트를 조금 더 침착하게 하고, 뜻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차분하게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대회 3연패에 도전중인 박민지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지난 주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노승희와 함께 공동 7위를 달렸다. 선두그룹에 5타가 뒤져 역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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