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도 신었잖아”…무더위 오자 난리난 이 녀석의 정체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6. 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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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오가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원하게 신을 수 있는 샌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가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GG)의 여름용 샌들이 연이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LF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의 대표 아웃도어 샌들 '뉴포트'는 지난해 출시 두달 만에 초도물량 완판이 된 후, 올해 물량을 전년대비 3배 늘려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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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 뉴진스 하니 브랜드 모델로 발탁
‘고프코어’ 인기에 아웃도어 샌들도 인기
어그 뉴진스 하니 24SS 컬렉션 화보.[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전국 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오가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원하게 신을 수 있는 샌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봄·여름(S/S) 시즌 트렌드인 발가락이 살짝 노출되는 ‘오픈 토 슈즈’ 스타일이 올해도 소비자의 관심을 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가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GG)의 여름용 샌들이 연이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 따르면 이달 들어 어그를 구매한 20대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445%) 증가하며 전 연령층 중 가장 두드러지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같은 기간 20대 신규 회원 수는 320% 증가하며 20대가 브랜드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에서도 이번 시즌 주요 제품으로 선보인 ‘골든 글로우’ 샌들은 무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달 이미 완판됐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어그 골든 글로우’ 샌들 제품컷.[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는 여름 샌들 수요를 잡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빠르게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을 시작했다. 지난 3월 뉴진스 하니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시즌 마케팅에 돌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이번주 부터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샌들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관련 제품 재고 확보와 온 오프라인 마케팅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야외 활동에 좋은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아웃도어 패션도 인기다. 캠핑뿐 아니라 캠크닉(캠핑+피크닉), 차박 캠핑, 트레일 러닝, 낚시 등으로 취미가 다변화된데다 아웃도어 의류와 신발이 일상생활에서도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패션업계에 ‘고프코어(Gorpcore)’라는 메가 트렌드도 등장했다.

이에 아크테릭스, 살로몬, 호카 등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춘 브랜드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홍대, 성수 등 도심에서도 바람막이, 등산화, 아웃도어 샌들을 매치한 젊은이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고프코어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최근에는 여름철에 시원하게 신기 좋은 아웃도어 샌들이 주목받고 있다. 킨(KEEN), 머렐(MERRELL), 테바(TEVA) 등이 대표 사례다.

아웃도어 샌들 제품 사진.[사진제공=이랜드월드]
아웃도어 샌들은 미끄러지 않게 접지력이 강한 아웃솔과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어퍼가 특징이며, 통풍이 잘 되는 구조로 한여름에 신기 좋다.

LF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의 대표 아웃도어 샌들 ‘뉴포트’는 지난해 출시 두달 만에 초도물량 완판이 된 후, 올해 물량을 전년대비 3배 늘려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 뉴진스 멤버가 공식 뮤직비디오에서 ‘뉴포트’ 모델을 신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패션 플랫폼 ‘폴더(FOLDER)’는 아웃도어 샌들 시장이 확대될 것을 예측하고, 올해 관련 브랜드 및 상품을 확대해서 선보인다.

폴더 플랫폼 내 아웃도어 샌들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 1월1일부터 6월14일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 상승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서울 홍대점, 대구 동성로점 등 패션에 민감한 MZ세대 입객이 높은 매장을 중심으로 반응이 뜨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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