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서울‧중부지역 후텁지근...제주‧남부 장맛비 이어져

2024. 6. 2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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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장마'일요일인 오늘(23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예상되고, 제주· 남부지방은 2024년 장마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겠다. 서울, 오늘날씨, 내일날씨, 전국날씨, 주간날씨 ©bnt뉴스

일요일인 오늘(2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내리던 장맛비는 오전에 그치겠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예상되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정체전선(장마)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다시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며 오전(06~12시)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지역별 강수 집중시간대와 강수량은 △ 제주도: 23일 새벽~오전/ 시간당 30~50mm 내외, △ 전남남해안: 23일 새벽~오전/ 시간당 20~30mm 내외 △ 경남남해안: 23일 아침~오전/ 시간당 20~30mm 내외가 되겠다.

강원내륙.산지는 오늘(23일) 이른 새벽(00~03시)까지, 충청권은 아침(06~09시)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전(06~12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한편, 동풍의 영향으로 새벽(00~06시)부터 아침(06~09시) 사이 강원영동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오늘(23일) 오전 전국날씨

오전 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22∼23일 이틀간 제주도는 50∼150mm(많은 곳 중산간·산지 200mm 이상),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50∼100mm(많은 곳 전남 해안·동부 내륙 180mm 이상, 남해안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전북과 대구·경북 남부, 경남 내륙 30∼80mm(많은 곳 전북 동부 100mm 이상),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10∼60mm, 경북 북부와 울릉도·독도 10∼40mm, 강원도 5∼30mm다.

늦은 오후부터는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남 서북부 서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그 밖의 충청권과 전라권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다음날 낮까지 이어지겠다.

23∼24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5∼20mm, 충청권 5mm 안팎, 전라권 5mm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가 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곳이 많고 습도가 높아 덥겠다.

ⓒ기상청: 오늘(23일) 오후 전국날씨

주요 도시별,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3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춘천 31도 △강릉 28도 △대전 30도 △대구 31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이어 24일(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며, 수도권과 강원도,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가 되겠다.

ⓒ기상청: 내일(24일) 오전 전국날씨

25일(화)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26~29도가 되겠다.

26일(수)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흐리고 오후에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7~30도가 되겠다.

27일(목) ~ 30일(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7일(목)~30일(일) 흐리고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다가 29일(토)~30일(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강원영동 제외)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4도, 낮 최고기온은 27~31도가 되겠다.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7월 1일(월) ~ 2일(화)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가 되겠다.

한편, 2024년 올해 장마는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 중부로 확대되겠다. 이 장마가 끝나는 시기는 7월말로 전망된다. 

지난 2023년 장마기간은 제주도의 경우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남부지방은 6월 23일부터 7월 24일까지, 중부지방의 경우는 6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달간 이어졌다.

기상청 기상자료에 따르면 장마 시작일 평년값은 중부지방은 6월25일, 남부지방은 6월23일, 제주지방은 6월19일이다.

최근 10년간 장마 평균값 종료일은 중부지방은 7월26일, 남부지방은 7월24일, 제주지방은 7월20일이다. 

장마기간 중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은 해는 2020년으로 696.5mm, 가장 적은해는 2014년 146.2mm이다.

기상청은 과거 장마 예상시기를 발표했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장마 예상시기가 많이 변하고 정확도가 떨어져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장마예보는 하지 않고 통계치를 제공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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