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감격' 수원삼성 변성환 감독, "팬들에게 눈물이 날 정도로, 진심으로 감사해"

조남기 기자 2024. 6.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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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으로서 프로 첫 승을 거둔 이가 팬들에게 절절한 인사를 전했다.

"나만의 특권이지 않을까 싶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환호성을 받을 수 있는 감독은 많이 없다고 생각한다. 요즘에 코칭스태프 하고 나누는 얘기가 '너무 행복하다는 것'이다. 수원 삼성 감독으로 부임을 해서 매일매일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하고 잠을 두세 시간 정도 잔다. 그러나 힘든 줄 모르고 한다. 환경과 시스템, 감사함을 느낀다. 너무나 완벽하다. 그중에서도 행복한 건 팬들이 지도자 변성환의 가치와 기대치를 높게 봐주시는 거다. 정말 감사하다. 난 여러 지도자 중의 한 명인데, 수원 삼성의 감독으로 부임하고 팬들이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해주셨다. 진심으로 눈물 날 정도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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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사령탑으로서 프로 첫 승을 거둔 이가 팬들에게 절절한 인사를 전했다.

2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에 위치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 수원 삼성-성남 FC(성남)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3-0, 홈팀 수원 삼성의 완승이었다. 수원 삼성은 전반 26분 뮬리치, 후반 27분 김보경, 경기 막판 조윤성의 연속골로 연승을 달리던 성남을 제압했다.

다음은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변성환 감독은 첫 승에 대한 기쁨, 팬들에 대한 감사, 게임 플랜의 완벽한 수행 등을 키워드로 기쁨을 나타냈다.
 

 

Q. 경기 소감

"우리 팀에 건강한 경쟁 체제가 생겼다. 모든 게 다 맞아 들어간 경기였다. 홈 데뷔전이었다. 승리가 많이 없어서 팬들 마음도 무거우셨을 거다. 큰 승리, 감독으로서 첫 승이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부임 후 세 경기 동안 승리를 못했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도 손에 쥐었다가 놓쳤다. 잠을 한숨도 못 잤다. 우울하고 화가 났다. 오늘은 준비한 게임 플랜대로 완벽하게 상대를 제압했다."

Q. 김보경 활약

"선수는 감독을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사석에서 많이 한다. 신뢰를 주고 쌓아가야 한다.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면, 기회를 줘야 한다. 내가 이 팀에 왔을 때 예전에 어떤 일이 있었던 그건 내 평가 기준이 아니다. 나의 부임 이후 선수들의 행동과 노력을 종합적으로 봤다. 때문에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김보경의 기술과 커리어는 설명하지 않아도 대한민국 축구팬이라면 다 안다. 보경이가 가진 테크닉과 경기 운영, 그것이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분명히. 이기제도 마찬가지다."

Q. 피터 데뷔전

"예상했던 대로다. 연계 플레이는 아쉬웠다. 지속적으로 미팅하고 있다. 공격과 수비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인시를 시켜뒀다. 그래도 하루 훈련한 것치고는 좋은 모습이었다. 긍정적으로 본다. 에너지를 잘 전달했다. 디테일을 채워 장점을 극대화하고 시너지 낼 수 있도록 돕겠다."

Q. 수원 삼성 팬과 함께 하는 소감

"나만의 특권이지 않을까 싶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환호성을 받을 수 있는 감독은 많이 없다고 생각한다. 요즘에 코칭스태프 하고 나누는 얘기가 '너무 행복하다는 것'이다. 수원 삼성 감독으로 부임을 해서 매일매일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하고 잠을 두세 시간 정도 잔다. 그러나 힘든 줄 모르고 한다. 환경과 시스템, 감사함을 느낀다. 너무나 완벽하다. 그중에서도 행복한 건 팬들이 지도자 변성환의 가치와 기대치를 높게 봐주시는 거다. 정말 감사하다. 난 여러 지도자 중의 한 명인데, 수원 삼성의 감독으로 부임하고 팬들이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해주셨다. 진심으로 눈물 날 정도로 감사하다."

Q. 경기 막판 팬들의 호응 유도

"선수들이 투지 있게 덤빈다. 포기하지 않고 협업한다. 그런 게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거라고 생각했고, 선수들이 죽을 만큼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팬들이 더 에너지를 줬으며 좋겠다 생각했고, 그렇게 유도를 하게 됐다.".

Q. 앞으로도 정장

"홈경기 때는 최대한 예의를 갖출 생각이다. 깔끔하게 옷을 입든 하겠다. 어떠한 상황에 따라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내가 가진 생각은 홈팬들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이다. 멋진 옷이 있으면 추천을 해 달라."

Q. 무실점

"우리팀은 수비 조직에 문제가 많았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디테일하게 얘기를 드리면 압박 나가는 속도라든지, 나머지 아홉 명은 어떻게 푸쉬를 하는 것이든지, 동시다발적 액션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런 게 따로따로였다. 비디오 미팅을 통해 문제가 있던 수비 조직을 보완하고 있다. 선수들이 슬슬 장면마다 싸우려고 예측하려고 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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