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말리그] “목표, 당연히 우승이죠” 지옥의 강행군 일정도 끄떡없던 계성고 오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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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고 주장 오지석이 반드시 후반기에 우승할 것을 다짐했다.
계성고는 22일 청주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중부 D 권역 상산전자고와의 경기에서 110-78로 승리하며 산뜻한 후반기 출발을 알렸다.
경기 후 오지석은 "힘든 일정 속에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이길 수 있었다. 이제 계성고는 위로 더욱 치고 올라갈 일만 남은 것 같다"며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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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정병민 인터넷기자] 계성고 주장 오지석이 반드시 후반기에 우승할 것을 다짐했다.
계성고는 22일 청주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중부 D 권역 상산전자고와의 경기에서 110-78로 승리하며 산뜻한 후반기 출발을 알렸다.
주말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계성고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HBL 국제 토너먼트에 한국 대표로 초청되어 바쁜 일정을 보냈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호주, 중국, 대만과 경쟁을 이어가야 했으며 홈어드밴티지와 상대 팀들의 전투적인 몸싸움까지 극복해내야 했다.
대회가 종료된 후에는 곧바로 새벽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와 청주로 이동, 주말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엄청난 피로도를 동반한 강행군 일정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법도 했지만 계성고 모든 선수들은 이에 개의치 않고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하며 첫 승리를 만끽했다.
특히 스타팅 라인업으로 나섰던 주장 오지석은 쉴 새 없이 선수단을 지시하고 다독이며 경기력 끌어올리는 데 여념이 없었다.
오지석은 1쿼터에만 15점을 집어넣은 양종윤을 뒤에서 든든히 지원했고 공수 양면에서 부족함 없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그뿐만 아니라 타이트한 압박 수비로 상산전자고로부터 공격권을 연거푸 따냈으며, 이를 빠른 속공으로 전개해 쉬운 득점을 끊임없이 만들었다.
경기 후 오지석은 “힘든 일정 속에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이길 수 있었다. 이제 계성고는 위로 더욱 치고 올라갈 일만 남은 것 같다”며 굳게 다짐했다.
계성고는 현재 한국 내에서 꾸준히 4강권에 진입하는 강호에 속한다. 어느 팀이랑 맞붙어도 쉽게 패하지 않는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만에서 열렸던 HBL 대회에 참가한 후, 오지석의 마음가짐엔 좀처럼 변화가 찾아오기도 했다.
이 대회에서 계성고는 1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오지석은 “한국에선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막상 부딪쳐보니 모자란 부분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체계적으로 경쟁을 하면서 더욱 열심히 운동해야 한다”며 몸소 느낀 점을 설명했다.
더불어 오지석은 “타이트한 일정에 오늘 주말리그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또한 이겨내면 한 단계 성장해 내는 것이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말을 덧붙였다.
이날 상산전자고와의 경기에서 계성고의 주 공격 옵션은 빠른 트랜지션 상황 전개에 이은 마무리였다. 리바운드 이후 득점이 만들어지기까지 3초밖에 걸리지 않기도 했다. 벤치에서도 선수들에게 계속해 역습과 얼리 오펜스를 주문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오지석은 “전반기 대회에서 안일한 모습과 중요한 상황에서의 패스 미스가 많이 나왔었다. 후반기에는 그러한 부분을 가능하면 아웃 넘버 상황, 확률 높은 상황으로 연결해 안전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 그래서 페이스가 더 빨라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꾸준히 4강권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계성고이지만, 한 고비를 넘어서지 못해 정상에 서지 못하고 있다.
2024년도 첫 대회 춘계연맹전에서는 준결승 무대에서 좌절했고, 협회장기도 마찬가지로 준결승, 연맹회장기에선 협회장기 준결승 상대였던 경복고를 만나 결선 무대에서 탈락의 아픔을 겪고 말았다. 아쉽게 계속 무너졌기에 주장 오지석은 후반기에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오지석은 “후반기 목표, 당연히 우승이다. 반드시 우승해 팀 선수들과 함께 행복하게 농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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