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차관보, 푸틴 다녀간 베트남서 “우리 관계, 어느때보다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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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방문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현지시간 22일 "우리는 미국·베트남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튼튼하다고 계속해서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과 관련해 "베트남의 주권을 수호하고 이해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어떤 방식이 최선인지 결정하는 것은 베트남만이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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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방문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현지시간 22일 “우리는 미국·베트남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튼튼하다고 계속해서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과 관련해 “베트남의 주권을 수호하고 이해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어떤 방식이 최선인지 결정하는 것은 베트남만이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푸틴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한 하루 뒤인 21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 베트남 정부 고위 관리들과 만났습니다.
미국은 베트남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자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국무부 차관보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해 9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최고 권력자인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하는 데 합의한 바 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양국 관계 격상이 “역사적이고 중대했다”면서 당시 합의된 모든 내용이 확실히 이행되도록 추진력을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또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이 필리핀 해군을 공격해 필리핀 병사가 부상한 사건에 대해 “최근 상황은 심히 우려스럽다”면서 중국의 행동이 “무책임하고 공격적이며 위험하고 정세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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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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