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의 데자뷔’, 승패만 바뀌었다···SSG, ‘제구 난조’ NC에 ‘밀어내기 6득점’ 타이기록, 7경기 만에 NC전 첫 승[스경X이슈]
올해 NC를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등 지긋지긋한 ‘NC 징크스’에 시달렸던 SSG가 7번째 맞대결에서 드디어 승리를 따냈다.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NC와 홈경기에서 12-3 대승을 거뒀다. 앞선 6차례 대결에서 한 번도 NC를 이겨보지 못했던 SSG는 7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아울러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시즌 38승(1무36패)째를 거둬 6위 NC(36승2무37패)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이날 경기는 지난 5월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맞대결의 ‘데자뷔’였다. 당시 SSG는 투수들이 무려 11개의 볼넷을 남발하며 밀어내기로만 6점을 헌납하는 등 5-19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 역시 투수들의 제구 난조에 승패가 갈렸다. 다만 승패만 바뀌었을 뿐이었다.
SSG는 0-1로 끌려가던 2회말 NC 선발 김시훈이 갑작스런 제구 난조를 보인 덕분에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박지환과 최지훈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심상치 않음을 느낀 NC는 김시훈을 내리고 서둘러 서의태를 투입했지만, 서의태 역시 추신수와 최정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SSG는 2회말에 적시타 없이 4점을 얻었다.
이후 5-3으로 쫓긴 SSG는 5회말 2사 만루에서 추신수와 최정이 연속으로 몸맞는공을 얻어 밀어내기 타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9-3까지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이날 NC 투수들은 볼넷 11개와 몸맞는공 3개를 내주며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5월3일 NC가 기록한 밀어내기 6득점은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밀어내기 득점 신기록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이날 SSG가 밀어내기로 뽑아낸 득점 역시 6점으로 타이 기록을 세웠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6승(4패)째를 거뒀다. 특히 김광현은 송진우와 양현종(KIA)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 1800탈삼진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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