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star] ‘책임감’까지 더해진 캡틴 린가드, 이제 공격 포인트만 남았다

정지훈 기자 2024. 6. 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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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책임감까지 더해졌다.

기성용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린가드가 풀타임 활약하며 대승을 이끌었고, 이제 남은 것은 공격 포인트다.

리그에서 홈 5연패의 늪에 빠졌던 서울이 공격적인 4-4-1-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캡틴' 린가드와 일류첸코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모든 것을 보여준 린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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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이제는 책임감까지 더해졌다. 기성용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린가드가 풀타임 활약하며 대승을 이끌었고, 이제 남은 것은 공격 포인트다.


FC서울은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에서 수원 FC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리그 홈 5연패에서 탈출했고, 승점 21점이 되며 7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승점 27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리그에서 홈 5연패의 늪에 빠졌던 서울이 공격적인 4-4-1-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캡틴’ 린가드와 일류첸코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린가드는 중원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패스를 연결했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었다.


린가드에게 책임감까지 더해졌다. 기성용이 아킬레스 부상으로 빠지면서, 지난 울산전부터 린가드가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지난 경기 주장을 맡아 팀을 리드하면서 책임감을 보여줬다. 특별하게 말하지도 않았는데, 본인이 이미 주장인 것을 알고 있더라. 오늘도 주장을 당연하게 받아드리더라”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모든 것을 보여준 린가드다. 린가드는 10번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연계플레이를 시도했고, 경기의 템포를 조율했다. 여기에 수비 가담과 전방 압박도 적극적으로 하면서 공수 모두에 기여했다.


쐐기골 과정에서 센스 있는 플레이도 나왔다. 후반 41분 류재문의 전진 패스를 린가드가 감각적으로 흘려줬고, 이것을 강성진이 잡아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류재문의 패스와 강성진의 마무리도 좋았지만, 린가드의 센스 있는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이제 공격 포인트만 남았다. 무릎 수술 후 확실히 컨디션이 올라왔고, 이제 공격 포인트만 올린다면 100%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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