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월성 4호기 인근 해역, 방사능 특이사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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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월성 4호기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후 핵연료저장조에 있던 저장수가 바다로 방출된 것과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포항 등 인근 해역의 방사능 측정 결과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원안위는 가동을 중단하고 정기 검사를 받던 경북 경주 월성 4호기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후핵연료저장조에 있던 저장수 2.3톤이 22일 배수구를 통해 바다로 누설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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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월성 4호기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후 핵연료저장조에 있던 저장수가 바다로 방출된 것과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포항 등 인근 해역의 방사능 측정 결과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22일) “원전 내부 배수구와 원전 외부 인근 읍천항, 죽전항, 봉길해수욕장 등 원전 인근 4곳에서 채취한 해수에 대해 분석한 결과, 세슘-137의 농도가 검출하한치(2.88~3.02Bq/리터) 이하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슘-137에 대한 포항과 울산 해역의 실시간 방사능 측정 결과에서도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밀분석 결과는 마무리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원안위는 가동을 중단하고 정기 검사를 받던 경북 경주 월성 4호기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후핵연료저장조에 있던 저장수 2.3톤이 22일 배수구를 통해 바다로 누설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수원은 새벽 4시 34분쯤 사용후핵연료저장조의 수위가 감소한 것을 발견해 누설 차단 조치를 했으며, 오전 7시 53분 이같은 사실을 원안위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수원은 누설 추정량을 토대로 환경영향을 평가한 결과, 유효선량이 연간 0.000000555mSv(밀리시버트)라고 원안위에 보고했으며 이는 일반인의 선량한도 연간 1mSv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원안위는 사용 후 핵연료를 냉각시키는 냉각수와 이 냉각수를 식히기 위한 열교환 장치 사이에 누설 등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일단 밸브 등으로 차단해 저장수의 추가 누설을 막은 다음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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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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