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출전 정지' 징계 가능성 대두…2024-25시즌 '시작' 놓칠 수 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22일(한국시간) "한 보고서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손흥민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조사했고, 벤탄쿠르가 출장 정지 위기에 처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벤탄쿠르는 다음 시즌 시작을 놓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FA가 벤탄쿠르 발언을 조사 중이고, 아직 징계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벌금 또는 출전 정치 처분을 받을 위험이 있으며, 잠재적으로 2024-25시즌 시작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토트넘이 비공개 문제로 다루고 있지만, 토트넘의 대응은 FA 조사 결과에 따르 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토트넘은 오는 8월 19일 2024-25시즌 EPL 첫 경기를 레스터 시티와 치르고, 이어 에버턴, 뉴캐슬과 경기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서 손흥민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다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고 발언했다.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벤탄쿠르는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고, 결국 꼬리를 내렸다. SNS를 통해 급하게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쏘니 내 형제여! 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거나, 너와 다른 사람들을 상처 입히려고 했던 게 절대 아니라는 걸 알아주기를 바란다. 사랑해 내 형제!"라고 밝혔다.
하지만 진정성 의심을 받았다. 장난스러운 말투에 책임 회피, 실수로 정당화 시키려는 노력이 보였다. 또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게시물을 올렸다. 핵심은 손흥민의 이름을 틀리게 표기한 것다. 벤탄쿠르는 'Sonny'를 'Sony'라고 적었다. 'Sony'는 손흥민의 애칭이 아니라 일본 전자제품 기업 이름이다.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벤탄쿠르는 22일 두 번째 사과문을 게시했다.
벤탄쿠르는 "모든 팬 여러분, 나를 팔로우 하는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싶다. 손흥민과 관련된 인터뷰 후 손흥민과 대화를 했다. 깊은 우정을 보여주면서 안타까운 오해였다는 것을 이해했다. 모든 것이 명확하고 내 친구와 함께 해결됐다. 내 말로 인해 불쾌함을 느꼈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알아줬으면 하는 점도 있다. 난 다른 사람을 언급하지 않고. 오직 손흥민을 향한 말이었다.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누구도 불쾌하게 할 생각이 없었다. 난 모두를 존중하고 포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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