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연승' 마무리한 최철우 감독, "문전 세밀함 아쉬워...체력 저하도 문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오종헌(수원)]

최철우 감독은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체력적인 부분도 고민이었다.

성남FC는 2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0-3으로 패했다.

성남은 이번 경기 전까지 리그 2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코리아컵 충북청주전 승부차기 승리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3연승.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수원 원정에 왔다. 하지만 아쉽게 결과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날 성남은 전반 초반부터 후이즈, 알리바예프 등을 중심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뮬리치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성남은 김정환, 박지원, 크리스, 코레아 등 가용한 자원을 모두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후반 들어 두 골을 추가로 허용하며 0-3으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철우 감독은 "우선 변성환 감독님 승리 축하드린다. 경기 보셨겠지만 우리가 준비한 부분 선수들이 잘해줬다. 다만 찬스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쉴 시간이 이틀 뿐이다. 일단 선수들 격려해줬다. 회복 잘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철우 감독은 패배 요인에 대해 "가장 큰 틀에서 보면 우리가 역습 상황에서 체력 저하가 문제였다. 그러나 체력적인 데미지 자체를 문제점으로 말할 수는 없다. 우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이번 달 남은 두 경기 좋은 결과 가져오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빡빡한 일정 속에 선수단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성남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전반 중반 부상으로 교체가 진행됐다. 최철우 감독은 "부상이 있어서 로테이션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김정환 선수를 오늘 윙백으로 기용했다. 장효준 선수가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우선 검사 결과를 지켜보고 다음 경기 준비해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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