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내기 실점만 6차례+사사구 14개 헌납에 수비 과정서 아쉬운 콜 플레이까지…스스로 자멸한 NC, 5위 도약 기회도 놓쳤다
그야말로 ‘대환장 파티’였다. NC가 졸전 끝에 5위로 올라설 찬스를 놓쳤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에 4-12 대패를 당했다.
말 그대로 졸전이었다. NC는 이날 시종일관 아쉬운 모습을 연출했고, 그 결과 승기를 내주며 쓰라린 패전과 마주해야 했다.
마운드에 있던 NC 선발투수 김시훈은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묶었다. 그러나 이후부터가 문제였다. 한유섬과 박성한에게 연달아 볼넷을 범했다. 이후 오태곤을 3루수 땅볼로 유도, 2루로 쇄도하던 박성한을 포스아웃시켰지만,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박지환, 최지훈에게도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순식간에 2실점했다.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을 만큼 김시훈의 구위가 나쁘지 않았기에 더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1-4의 스코어가 계속되던 3회말에는 수비에서도 불안함을 노출한 NC다. 1사 1, 2루에서 SSG 김민식은 NC 세 번째 투수 배재환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애매한 타구를 날렸다.
NC 우익수 박건우는 이를 잡아냈지만, 직후 중견수 박시원과 충돌했다. 정황상 콜 플레이 미스가 있던 것으로 보이는 장면. 이후 박건우는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내야로 공을 뿌리는 투혼을 보였지만, 그 사이 2루 주자 박성한은 홈을 파고들었다. 공식 기록은 우익수 송구 실책. 참고로 박건우는 4회말 수비 시작과 동시에 김성욱과 교체됐다. NC 관계자는 “(박건우가) 3회말 수비 과정에서 오른쪽 복부 타박으로 교체됐다”면서 “아이싱 치료 중이며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좋았던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번에도 사사구가 화근이었다. 5회말 마운드에 있던 우완 송명기가 박성한(우익수 플라이)과 오태곤(3루수 땅볼)을 잡아낸 뒤 김민식에게 중전 안타를 맞자 NC 벤치는 우완 한재승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한편 23일 경기를 통해 이날 패배 설욕 및 3연전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NC는 선발투수로 좌완 최성영(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9.13)을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SSG는 우완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승 1패 평균자책점 4.65)을 예고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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