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루 새 11도 ‘뚝’…더위 식힌 단비
[앵커]
오늘(22일) 서울의 한낮 기온이 하루 새 11도나 떨어지는 등 폭염이 한풀 꺾였습니다.
전국적으로 내린 비 덕분인데,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남부지방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는 오전부터 올해 첫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과거 폭우 때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온천천은 일찌감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오후 들어 강수량이 늘어나자 불과 5분 만에 하천변 산책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장맛비를 뿌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20~8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중부지방엔 장맛비는 아니지만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경기 평택에는 시간당 30mm 넘는 비가 쏟아졌고, 충청권 곳곳에도 70mm 넘는 비가 왔습니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한풀 꺾였습니다.
지난밤 서울의 경우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며 1907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이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비와 함께 기온이 내려가 한낮 기온이 어제(21일)보다 11도나 뚝 떨어졌습니다.
선선한 날씨가 오래 가진 않겠습니다.
내일(23일) 전국의 낮 기온이 대부분 30도 안팎까지 오르고, 체감온도는 더 높겠습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비가 그친 후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 바랍니다."]
이번 비는 밤사이 중부지방부터 차차 그치다가, 내일 오후 늦게부터 모레 사이 중부와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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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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