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review] '뮬리치 결승골-조윤성 쐐기골' 수원, 수중혈투 속 성남에 3-0 승리!...8G 무승 탈출

[포포투=김아인(수원)]

수중 혈투 속에서 수원이 8경기 무승을 끊어내고 승리를 신고했다.

수원 삼성은 2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에서 성남FC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8경기 무승을 끊어냈고, 성남은 3연승 행진을 멈췄다.

[선발명단] 뮬리치VS후이즈 출격...'신입생' 피터 선발-코레아 벤치

수원삼성(4-3-3): 양형모(GK) - 이기제, 백동규, 조윤성, 이시영 - 피터, 이종성, 김보경 - 김주찬, 뮬리치, 손석용

성남FC(4-4-2): 최필수(GK) - 장효준, 강의빈, 윤영선, 김주원 - 이준상, 양시후, 알리바예프, 신재원 - 후이즈, 장영기

[전반전] 뮬리치 선제골-김주찬 어시스트...수원, 1-0 리드

초반은 수원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수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이기제를 거쳐 이시영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보경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성남은 라인을 낮게 내리면서 역습에 집중했다. 전반 18분 측면에서 이준상이 공을 몰고 가면서 올려줬고 신재원에게 올려줬지만 수비 맞고 벗어났다.

성남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3분 장효준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고, 김정환이 대신 투입됐다. 성남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4분 후이즈가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형모 골키퍼 손에 잡혔다.

수원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25분 김주찬의 슈팅이 막혔고, 흘러나온 볼을 김주찬이 재차 박스 안쪽으로 전달했다. 이것을 문전에서 뮬리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도 공격에 기세를 더했다. 전반 30분 김정환이 우측으로 올려준 볼을 신재원이 연결했고, 이준상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양 팀이 공격에 점점 날카로움을 더했다. 수원은 전반 35분 뮬리치가 뒤로 내준 것을 손석용이 내줬고 김보경이 낮게 깔아찼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성남이 땅을 쳤다. 전반 36분 신재원이 우측에서 수비를 허물고 낮게 찔러줬고 후이즈가 뒤로 흘려주면서 장영기가 마무리했지만 양형모 골키퍼 손에 막혔다.

수원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1분 박스 안쪽으로 연결된 볼을 김주찬이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지만 최필수 골키퍼가 선방했다. 흘러나온 볼을 재차 슈팅했지만 이 역시 막혔다. 성남이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44분 신재원이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김정환이 슈팅했지만 기회가 무산됐다.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3분 피터가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후반전] 김보경 추가골-조윤성 쐐기골! 수원, 9경기 만에 승리

후반전이 시작되고 성남이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장영기가 나가고 크리스가 들어왔다. 성남의 기회가 날아갔다. 후반 1분 프리킥 상황에서 신재원이 올려준 것을 윤영선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마무리되지 않았다.

양 팀이 모두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3분 수원은 손석용이 빠지고 전진우를 투입했고, 성남은 이준상, 양시후를 불러들이고 박지원, 한석종을 내보냈다. 수원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5분 이시영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지만 전진우 발에 닿지 않았다.

성남의 희망이 날아갔다. 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번에도 신재원이 올려준 볼을 윤영선이 헤더로 노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성남이 몰아붙였다. 후반 22분 수원의 패스 미스를 잡아낸 박지원이 측면을 흔들면서 슈팅을 가져갔지만 득점은 무산됐다.

수원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6분 피터가 내준 볼을 받은 김보경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에 꽂아넣었다. 득점 직후 수원은 뮬리치와 피터가 나가고 김상준과 박승수가 들어왔다. 성남은 후이즈를 빼고 코레아를 투입했다.

성남이 땅을 쳤다. 후반 33분 코레아가 찔러주면서 신재원이 연결한 볼을 크리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넘어갔다. 수원은 후반 36분 측면에서 볼을 받은 전진우가 골문을 노렸지만 옆그물에 맞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수원은 종료 직전 조윤성이 쐐기골을 장식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수원삼성(3) : 뮬리치(전반 25분), 김보경(후반 26분), 조윤성(후반 추가시간 6분)

성남FC(0) : -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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