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친정팀' 성남에 NO 세리머니..수원의 '9번' 뮬리치, 변성환 감독 홈 데뷔전 승리 견인

오종헌 기자 2024. 6. 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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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리치가 변성환 감독 홈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각각 최전방에 뮬리치와 후이즈를 내세운 수원과 성남은 몇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뮬리치는 수원에 입단하기 전까지 성남에서 뛰었다.

수원이 K리그2로 강등되면서 뮬리치는 '친정팀' 성남을 상대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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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오종헌(수원)]


뮬리치가 변성환 감독 홈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친정팀을 예우하는 의미로 세리머니는 진행하지 않았다.


수원 삼성은 2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에서 성남FC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주찬, 뮬리치, 손석용이 3톱으로 나섰고 피터, 이종성, 김보경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이기제, 백동규, 조윤성, 이시영이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이에 맞선 성남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후이즈, 장영기가 포진했고 이준상, 양시후, 알리바예프, 신재원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장효준, 강의빈, 윤영선, 김주원이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최필수가 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이 만났다. 최근 승리가 없는 수원은 변성환 감독의 홈 데뷔전인만큼 승전보가 절실했다. 리그 2연승을 기록 중인 성남은 중위권 이상으로 치고 올라설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각각 최전방에 뮬리치와 후이즈를 내세운 수원과 성남은 몇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다 전반 중반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5분 김주찬이 좌측에서 밀어준 패스를 놓치지 않은 뮬리치가 감각적인 터치로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막판 성남이 최필수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힘입어 위기를 넘겼다. 전반 41분 수비 뒷공간으로 흐른 공을 김주찬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최필수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김주찬은 문전 가까운 거리에서 재차 슈팅을 날렸지만 이 역시 최필수 골키퍼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수원이 후반 중반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전진우가 뮬리치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문전으로 파고들었다. 수비수와 엉키며 피터에게 공이 흘렀고, 피터는 곧바로 김보경에 패스를 건넸다. 김보경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양 팀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조윤성의 쐐기골까지 더해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경기에서 선제골이자 시즌 6번째 골을 터뜨린 뮬리치는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동료들과 최소한의 기쁨만을 나눴다. 그리고 성남 원정 팬들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뮬리치는 수원에 입단하기 전까지 성남에서 뛰었다. 2021시즌 임대로 합류했고, 2022시즌 완전 이적했다. 두 시즌 동안 K리그1 69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수원으로 옮겼다.


수원이 K리그2로 강등되면서 뮬리치는 '친정팀' 성남을 상대해야 했다.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었던 10라운드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뮬리치는 이번 경기에서 귀중한 선제골을 넣으며 변성환 감독의 홈 데뷔전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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