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응원 맛집' 빅버드, 궂은 날씨에도 후끈한 열기...변성환호 첫 승에 '11,684명' 관중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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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도 수원 팬들의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변성환 감독의 수원 선수들에 홈팬들도 화끈한 응원으로 화답했다.
이로써 수원은 8경기 무승을 끊어냈고 변성환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한동안 침울했던 분위기의 수원은 변성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반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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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수원)]
궂은 날씨에도 수원 팬들의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변성환 감독의 수원 선수들에 홈팬들도 화끈한 응원으로 화답했다.
수원 삼성은 2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에서 성남FC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8경기 무승을 끊어냈고 변성환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신입생 피터가 중원에서 활로를 더했고,수비에 집중하는 성남을 상대로 뮬리치, 김주찬 등이 공격 기회를 노리면서 점유율을 늘려갔다. 결국 전반 25분 김주찬의 패스를 받은 뮬리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도 장효준의 부상으로 변수가 발생하고 실점까지 나오면서 공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팽팽한 흐름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수원은 손석용을 빼고 전진우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결국 후반 26분 피터의 패스를 받은 김보경이 쐐기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 더 추가하며서 3-0 완승을 거뒀다.
수원은 승리가 간절했다. 4월엔 4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극심한 추락으로 5월 모든 경기에서 전패를 당했고,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염기훈 감독은 자진 사임했다. 한동안 침울했던 분위기의 수원은 변성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반등을 예고했다. 리그 2경기와 코리아컵 16강을 치르면서 첫 승을 신고하진 못했지만 긍정적인 변화도 엿볼 수 있었다.
홈에서 처음으로 팬들을 맞이하는 변성환 감독도 각오가 남달랐다. 이날 깔끔한 정장 차림에 수원과 어울리는 파란색 넥타이를 메고 나타난 변 감독은 "팬들을 위해 넥타이도 새로 장만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부임 후)아직 3경기를 치렀다. 코리아컵에서도 엄청난 에너지를 가져왔기 때문에 누가 출전해도 문제 없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다짐했고, 결국 공식전 4경기 만에 승리를 얻었다.
이날 수원 팬들도 화끈한 응원으로 보답했다. 경기 당일 오전부터 장대비가 쏟아졌다. 경기 직전까지도 빗줄기가 멈추지 않았지만, 이날 수원에는 11,684명의 관중들이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하프 타임에는 수원 서포터들의 시그니처인 '우산 돌리기' 퍼포먼스로 장관이 이어졌다. 후반전에 들면서 다시금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김보경의 추가골 이후에는 더욱 커진 함성과 응원으로 수원의 승리를 기뻐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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