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친룩, 프라다 쇼의 변우석처럼 입어야 할 때
새로운 패션 라이징 스타 등극! 밀라노에서 열린 2025 봄, 여름 프라다 남성복 컬렉션에 참석한 변우석 패션이 패션 분야 화제성 1위다. 변우석은 다크 네이비 니트와 화이트 셔츠를 레이어드하고, 클래식한 팬츠와 레이스업 슈즈를 매치시켰는데, 2024 가을, 겨울 프라다 남성복 컬렉션의 40번 룩이다. 전직 모델 출신 다운 187cm의 완벽한 피지컬에 어울리는 클래식 미니멀 스타일이다.
김수현을 한류 스타로 만든 ‘별에서 온 그대’를 떠올리게 하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일으킨 변우석 신드롬은 한국을 너머 아시아, 남미, 유럽까지 진동 시키고 있다. 변우석을 향한 전세계 팬들의 열광은 마치 빅뱅 폭발이 일어난 듯 하다. 또한 변우석은 전직 모델 출신으로 입는 옷마다 룩과 핏을 최상급으로 살려내어, 패션계의 러브콜이 뜨거울 예정이다. 발빠르게 프라다가 변우석을 2025 봄, 여름 남성복 컬렉션 게스트 섭외에 성공했고, 이후 프라다 하우스 앰버서더로 활약할 것을 기대하게 한다. 동시에 변우석의 첫번째 패션위크 셀렙 게스트 룩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매우 프라다적인 룩이었으며, 변우석의 187cm 키와 비현실적인 비율이, 패션쇼 런웨이 룩 보다 더 근사하게 만들어 주었다. 변우석의 프라다 룩은 글로벌 패션 미디어들로부터도 2025 봄, 여름 밀라노 남성복 패션 위크의 베스트 룩으로 찬사 받고 있다.
변우석은 평상시 데일리 패션에서도 세련된 패션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남친룩’을 키워드에 올리면 변우석이 먼저 검색될 정도로, 현재 ‘남친룩’의 정석은 변우석이다. 프라다 패션쇼 게스트 룩과 함께, 밀라노에서 개인 시간을 보낼 때의 여행 룩도 주목 받고 있다. 상하의를 데님으로 맞춘 ‘청청패션’을 보여주었는데, 함께 매치시킨 뉴스보이 캡까지 모두 프라다 제품이다. 특히 변우석 패션 센스는 디테일에서 빛난다. 같은 옷이라도 입는 방식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준다. 변우석은 프라다 데님 셔츠 안에 화이트 티셔츠를 매치시켰는데, 셔츠를 오픈해 재킷처럼 걸쳤다. 루즈 핏의 프라다 와이드 셀비지 데님 진은 아래 밑단을 접어 연출했고, 뉴스보이 캡은 프라다 삼각 로고가 보이도록 돌려 썼다.
변우석의 프라다 ‘청청 패션’ 룩은 90년대의 뉴 버전이라 할 수 있다. 90년대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는 루즈 핏의 힙합 데님 팬츠와 뉴스보이 캡을 쓴 멋쟁이들이 넘쳐 났었다. 변우석은 이 프라다 버전의 90년대 룩을 그만의 방식으로 스타일링해냈다. 소프트 포멀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변우석의 프라다 패션쇼 게스트 룩을, 일상의 캐주얼 룩을 트렌디하게 즐기고 싶다면 ‘청청 패션’을 참고하면 될 것이다.
현재 베스트 ‘남친룩’으로 사랑받는 변우석의 일상 패션은 심플, 베이직으로 키워딩 할 수 있다. 지나침 없이 캐주얼과 세미 포멀의 베이직 아이템에 자신만의 디테일을 더해 자연스러운 룩을 연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블랙 재킷과 블랙 팬츠의 올 블랙 룩, 화이트 셔츠 위에 니트 베스트를 입고 뿔테 안경을 낀 뉴 프레피 감성의 ‘긱 룩’, 와플 티셔츠, 체크 셔츠, 루즈 핏 데님의 빈티지 캐주얼 룩, 트레이닝 팬츠와 스웻 셔츠, 나이키 조던의 스포티한 ‘원마일 웨어 룩’ 등은 너무 잘 입으려 노력하지 않은 듯한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꾸민)’ 스타일에 훌륭한 레퍼런스가 된다. 또한 티셔츠 소매 밑단을 대충 접어 올리거나, 뿔테 안경을 매치시키거나, 스웻 셔츠 아래로 보이도록 이너 티셔츠를 레이어드 하거나, 모자를 돌려 쓰는 등의 작은 디테일 변화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한다.
지금 가장 핫한 ‘남친룩’은 ‘사복 패션의 장인’이라 불리는 변우석 스타일. 앞으로 센스있는 ‘남친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자신의 일상을 부지런하게 업데이트하는 변우석의 SNS를 찾아가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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