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대전에 꼭 필요했던 스트라이커...'데뷔골' 천성훈, 노은을 축제로 만들다

신동훈 기자 2024. 6. 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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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에 돈 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에서 광주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대전은 5-4-1 포메이션으로 내려서 수비에 집중했는데 천성훈은 최전방에서 압박을 하고 공을 잡으면 소유를 한 뒤 연결을 했다.

후반 23분 배서준이 올린 크로스를 천성훈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이자 대전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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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하나시티즌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이 맛에 돈 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에서 광주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두면서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 대전은 승점 18점이 되면서 최하위를 탈출해 11위에 올랐다. 12위는 전북 현대였다. 이날 경기장엔 7,350명이 찾아왔다. 

천성훈이 대전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공격수가 부상으로 인해 숫자 자체가 부족했다. 공격력 자체가 줄어드는 결과를 낳으면서 고전했다. 여름 이적시장 1순위 타깃은 공격수였고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천성훈이 낙점됐다.

천성훈은 인천 유나이티드 산하 U-12, U-15(광성중), U-18(대건고) 출신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며 대형 스트라이커로 주목받던 유망주이다. 대건고 졸업 후, 2019년 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2021-2022시즌을 앞두고는 FC 08 홈부르크 임대되어 1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친정 인천으로 왔다. 18경기에 출전해 6득점을 기록하며 인천의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엔 무고사 등에 밀려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한 천성훈은 대전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황선홍호에 합류했다. 황선홍 감독은 천성훈을 오자마자 선발로 내보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천성훈에게 무리가 되지 않아야 한다. 부담을 가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톱으로서 공을 소유하고 결정을 지을 때 해주길 기대한다. 부담을 갖지 말고 점진적으로 같이 만들어가고 개선이 필요하다. 많은 걸 기대하지는 않고 부담을 안 갖게 하려고 했다"고 대전 데뷔전을 갖는 천성훈에게 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천성훈은 대전 공격 중심을 잡는 역할을 했다. 전반 대전은 5-4-1 포메이션으로 내려서 수비에 집중했는데 천성훈은 최전방에서 압박을 하고 공을 잡으면 소유를 한 뒤 연결을 했다. 후반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레안드로를 넣은 대전은 부상을 당한 김현우를 빼고 윤도영을 넣어 4-2-2-2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더 전진된 위치에서 뛰던 천성훈은 골을 기록했다. 후반 23분 배서준이 올린 크로스를 천성훈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이자 대전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천성훈은 득점 이후에도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며 공격에 관여했다. 천성훈의 역할은 대전에 꼭 필요한 유형이었다. 

천성훈은 끝까지 분투를 했다. 광주 수비 견제를 뿌리치고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송창석 극장골이 나오면서 대전은 2-1로 이겼다. 천성훈이 바꾼 흐름이 역전승까지 이어진 것이다. 천성훈은 앞으로도 대전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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