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임수향 충격, 할머니 이주실과 유전자 검사 결과…"내가 박도라?"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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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이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7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백미자(차화연)와 유전자 검사를 한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백미자는 아들 박도식(양대혁 분)에게 "김지영이랑 나 유전자 검사했다. 우리 도라가 진짜 맞다"고 실토했다.
백미자는 박도식과 김지영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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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김지영이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7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백미자(차화연)와 유전자 검사를 한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백미자는 아들 박도식(양대혁 분)에게 "김지영이랑 나 유전자 검사했다. 우리 도라가 진짜 맞다"고 실토했다.
백미자는 박도식과 김지영을 찾아갔다. 이에 김지영은 "이 아줌마 또 왜 이러냐. 미친 것 같다. 여기 오지 말고 병원 가봐라"고 만남을 거부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보여준 백미자는 "너 내 딸 맞다. 유전자 검사하려고 네 머리카락 뽑았다. 방법이 그것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백미자는 "등 쪽 옆구리쯤에 정삼각형 모양 점 있지? 아가씨 호두 알레르기 있지? 너 우리 도라 맞다"고 거듭 확신했다.
김지영은 "비록 부모님이 한날 한시에 초등학교 때 돌아가셨지만, 지 엄마한테는 엄마 아버지 있었고, 할머니 살아계신다. 호두 알러지? 누구한테나 있을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거 못 믿겠다. 조작된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박도식도 "도라야. 아무 기억도 안 나? 우리 못 알아보겠어?"고 거듭 물어보자 김지영은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 아주머니같이 무식한 아줌마가 내 엄마일리 없다"고 얘기했다.
백미자와 박도식은 "그렇게 의심스러우면 같이 가서 검사해 보자. 사람 일 모르는 거다"고 끈질기게 검사를 제안했다.
결과지를 받고 백미자는 "모녀관계가 성립된다고 나와있다. 우리 딸 도라다"라며 김지영을 끌어안았다.
김지영은 "아주머니랑 아무 얘기도 하고 싶지 않다"고 뿌리치며 두 사람을 두고 도망갔다. 김지영은 택시 안에서 "우리 할머니는 할머니가 아닌 건가? 할머니 손녀와 내가 물에 빠졌을 때 바뀐 건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할머니 이순정(이주실 분)을 찾아간 김지영은 할머니와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이순정의 칫솔을 봉투에 몰래 담았다.
할머니 이순정과 검사 결과지를 받고 김지영은 충격을 받았다. 김지영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우리 할머니가 내 할머니가 아닌거야? 그럼 내가 진짜 박도라?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고 눈물을 흘렸다.
이순정과 가족이 아님을 알았지만 김지영은 할머니를 꼭 끌어안으며 "나는 할머니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이순정은 "너는 어떻게 또 왔냐. 무슨 일 있는 거냐? 사고 쳤냐?"라고 물었고, 김지영은 "할머니를 봐야 힘이 난다. 나는 세상에서 할머니가 제일 좋다"고 말했다.
반면 백미자는 김지영에게 계속 전화를 하며 만나려고 애썼다. 이에 박도식은 "어떻게 충격을 안 받을 수 있겠냐. 우리도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도라는 더할 거다. 도라한테 연락오기를 기다리자"고 만류했다.
한편, 백미자는 김지영과 고필승이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백미자는 박도식에게 "너무 소름 끼친다. 도식아 안되겠다. 우리 도라 뭐라고 구박하냐. 얼른 데리고 오자"고 얘기해 향후 행보에 궁금증을 더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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