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4분 송창석 극장 역전골’ 대전, 꼴찌 탈출!…광주전 2-1 승 [MK대전]
대전하나시티즌이 극장 승부로 짜릿한 승리의 맛을 봤다.
대전은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4승 6무 8패(승점 18)으로 최하위를 벗어나 11위에, 광주는 7승 1무 10패(승점 22)으로 6위에 위치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엄지성-베카, 문민서-정호연-최경록-김한길, 이상기-허율-변준수-김진호, 김경민이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은 광주가 빠르게 앞서갔다. 광주는 전반 5분 박스 안쪽으로 쇄도한 엄지성이 헤더로 패스를 떨궈줬고, 박스 정면 베카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양측면 수비수 이상기, 김진호까지 높게 전진해 상대 공격을 펼쳤다. 계속해서 대전을 눌렀다. 전반 13분 우측면 김진호의 크로스를 베카가 헤더로 돌려놓았지만, 골문 위로 지나쳤다.
전반 중반으로 흘러가며 대전도 공격에 나섰다. 최전방 천성훈에 양측면 배서준, 정강민이 속도를 높였다. 전반 25분 수비 사이로 빠져움직인 천성훈이 주세종의 찍어찬 패스를 헤더로 돌려놨고, 배서준이 재차 머리로 방향을 돌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광주에게는 악재가 발생했다. 중앙 수비수 변준수가 쓰러진 것. 이정효 감독은 전반 29분 변준수를 대신해 빠르게 김경재를 투입했다.
대전은 광주의 선수 교체 후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양측면에서 크로스를 통해 공격을 연결했다. 전반 35분 안톤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냈고, 흐른 볼을 박진성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주세종의 크로스를 임덕근이 헤더로 돌려놨으나 높게 떠올랐다.
주고받는 흐름 속 대전에게도 부상 악재가 드리웠다. 후반 12분 앞서 코너킥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 김현우가 경합을 펼치다 발목 부상을 입었다. 고통을 호소한 김현우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황선홍 감독은 윤동영을 투입했다.
대전은 4백으로 포메이션을 바꿨다. 안톤, 아론이 중앙 수비를 책임졌고, 천성훈, 레안드로가 최전방을 책임졌다.
광주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문민서, 김한길을 대신해 박태준, 가브리엘을 투입해 중원과 측면을 강화했다.
대전의 공격이 살아났다. 우측면 윤도영을 기점으로 레안드로가 상대 뒷공간을 노리며 점유율을 높였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세종의 크로스를 천성훈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몰아붙인 대전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주인공은 이적 후 데뷔전을 치른 천성훈이었다. 후반 24분 우측면 레안드로의 패스를 받은 배서준이 박스 안쪽으로 파고들었고, 컷백 패스를 천성훈이 밀어넣으며 1-1이 됐다.
대전에게 또 한 번 부상 악재가 터졌다. 후반 34분 우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레안드로가 쓰러졌다. 상대와 충돌 없이 발목 쪽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레안드로의 상태를 확인하고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레안드로는 의료진에게 부축을 받으며 송창석과 교체됐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두 팀은 추가골을 위해 부딪혔고, 중원에서 강하게 압박을 가하며 서로의 공격 전진을 막아섰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대전이 극장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뒤집었다. 추가시간 4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한 차례 거친 후 송창석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대전은 막판 극장골로 짜릿한 승부를 만들며 승점 3을 추가했다.
대전=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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