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연, 던파모바일과 최대 규모 컬래버 연다

문원빈 기자 2024. 6. 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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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이 부족했지? 올여름 차사, 용궁 등 신규 콘텐츠 쏟아낸다

■ 4주년 이벤트



보상: 수호 · 탑승 D.H 쿠폰, 환수소환석 2000개, 보물 환수소환석



 



■ 4주년 쇼케이스 쿠폰



① BRY2024GRAKSC: 전설 변신 환수소환석 1개, 보물 환수소환석 4개, 태고의 보물 · 대상인 3종 각 14일, 일반~희귀 도삭산환수알 40개, 최상급 환수의 혼 4개, 상급 환수의 혼 40개, 하급 환수의 혼 400개



② 7월 4일 공개 쿠폰: 전설 탑승 환수소환석 1개, 전설 수호 환수소환석 1개, 영혼의 파편 4000개, 칼파람에 벼린 숫돌 400개, 오색 요력구슬 400개, 깨진 영혼 조각 400개, 정제된 사신수의 영혼 400개



③ 7월 15일 공개 쿠폰: 변신 D.H 쿠폰 1개, 최상급 강화비급 40개, 강화안정제 40개, 강화촉진제 40개



넥슨이 '바람의 나라: 연' 4주년 업데이트로 7월 신규 직업 '차사', 8월 신규 지역 '용궁' 출시를 예고했다. 여기에 7월 4주차 역대 최대 규모로 오픈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비롯해 9월 월드 주작 공성전, 북방의 패자, 가문 등의 신규 콘텐츠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넥슨은 22일 과천 서울랜드 삼천리대극장에서 바람 연 서비스 4주년 기념 쇼케이스 '극락바생'을 개최했다. 쇼케이스는 2부로 구분됐다.

1부에서는 24년도 상반기 업데이트를 리뷰한 후 하반기 로드맵과 함께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온, 오프라인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동현 슈퍼캣 바람 연 디렉터는 7월 신규 직업 '차사' 출시를 시작으로 업데이트 계획을 공유했다. 차사는 영혼을 베는 검으로 악귀를 처단하는 저승사자 콘셉트의 직업이다. 빠른 속도감과 컨트롤 손맛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바람 연 개발진은 차사, 연의 탑, 지역의 탑, 신규 성장 요소인 '성운'으로 여름 업데이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여름 업데이트의 기조는 기존 바람 연 유저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는 신규, 복귀 유저들이 성장 재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 재미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람 연 서비스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던파모바일 컬래버레이션과 넥슨 30주년 이벤트가 만족감을 더욱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업데이트 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4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상위 등급 환수, 신규 지역 용궁과 함께 9월 가문, 북방의 패자, 하계 2층, 고대 주작 공성전 등 각종 신규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다.

행사를 진행한 김 디렉터는 "유저들의 변함없는 사랑 덕분에 바람 연이 서비스 4주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 4주년을 맞이해 바람 연만의 재미를 강화한 각종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 김동현 디렉터 현장 간단 인터뷰



- 김동현 슈퍼캣 바람의 나라:연 디렉터

Q. 4주년 행사 진행 소감이 궁금하다.



어제까지 비가 안 온다고 했는데 오늘 갑자기 비가 많이 왔다. 많은 관계자가 행사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비로 인해 안 오시면 어떻게 하지"라며 걱정했다. 하지만 다행히 많은 분이 이른 시간부터 현장을 찾아주셨다. 감회가 새롭다. 민속촌 행사에서는 쇼케이스를 진행하지 않았다. 첫 야외 쇼케이스인 만큼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많은 관심 바라고 너무 감사하다.



 



Q. 현장에서 유저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하다.



7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느라 6월 동안 눈에 띄는 업데이트를 준비하지 못했다. 그래서 커뮤니티 반응이 좋지 않았는데 현장에서는 응원을 많이 주셨다. 어떤 유저는 편지까지 전해줬다. 민속촌 행사에서도 느꼈지만 행사를 할 때마다 유저들을 보면 더 잘해야겠다고 반성하게 된다.



 



Q. 올해 초 여러 업데이틀르 선보였다. 점수로 평가하자면?



긍정적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라이브 서비스에서는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의 오류가 많았다. 운영적인 실수가 감점 포인트다. 내부에서도 아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를 발판 삼아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Q. 쇼케이스 타이틀을 극락바생 콘셉트로 정한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신규 직업 '차사'와 연관된 타이틀명을 찾다가 정해진 아이디어다.



 



Q. 하반기 업데이트 방향성이 궁금하다.



상반기에는 급속 도약 상시화 등 여러 성장 지원을 제공했다. 하지만 막상 바람 연에 입문했는데 성장 관련 재미를 느끼기 전에 지쳐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반기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콘텐츠는 물론 성장 지원을 제공할 때 그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했다.



 



Q.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외 하반기 컬래버레이션으로 준비 중인 것은?



던파모바일뿐만 아니라 엄청난 컬래버레이션이 준비되어 있다. 추후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



■ 신규 성장 콘텐츠 '연의 탑' & '지역의 탑'

연의 탑은 1인 플레이가 가능한 신규 성장 콘텐츠다. 층이 높아질수록 난도가 상승해 현재 캐릭터의 성장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일종의 등반 콘텐츠다.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탑을 올라갈 수 있으며 도달한 층에 대한 정보는 다른 유저들에게도 공유되어 경쟁의 재미를 자극한다. 개발진은 등반에 대한 번거로움이 없도록 체계적으로 설계했다. 

이때 등반의 기대감을 제공하기 위해 특정 층 수 이상 정복 시 보물, 전설 등급 장비, 무공비급, 끈옷 외형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의 탑은 지옥, 북방, 아래하늘, 일본 지역 내 1개씩 생성되는 탑이다. 각 지역별 성장 가이드의 역할을 제공한다. 지역의 탑에서는 돌파 가능한 층수에 따라 지역 내 적정 난도의 사냥터 파악이 가능하다. 또한 층별로 성장에 필요한 재료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김 디렉터는 "연의 탑은 바람 연의 성장 지표의 가이드 역할을 수행한다면 지역의 탑은 각 탑이 해당하는 성장 지표에 가이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지역별 성장에서도 유저들은 지속적으로 주어지는 목표에 따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 일부 지역 리디자인

지옥, 북방, 아래하늘, 일본 지역의 밸런스가 재조정된다. 김 디렉터는 현재 권장 전투력에 맞춰 사냥터를 입장했으나 실제로는 사냥이 수월하지 않은 현상을 지적했다.

이는 사냥에 쓰이는 옵션과 전투력에 쓰이는 옵션이 다르기 때문이다. 급속 도약으로 유입된 유저들은 지옥 지역을 입장하게 된다. 사냥터 리디자인 작업이 적용되면 보다 수월하게 사냥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김 디렉터는 "캐릭터가 성장할 때마다 더욱더 좋은 보상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명확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리디자인이라도 현재 플레이 환경에 맞게끔 작업했으니까 기존 사냥터의 티어가 내려가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 신규 성장 시스템 '성운', 능력치 옵션 2종 추가

신규 성장 시스템 '성운'은 '지역 성운'과 '일반 성운'으로 구분된다. 지역 성운은 일부 지역에 한정으로 능력치가 강화되는 구조다. 각 지역 사냥터에서 획득 가능한 재료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다. 

일반 성운은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 영구 능력치다. 지역의 탑, 연의 탑 공략으로 성장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능력치 2종으로 '일반몬스터 관통', '일반몬스터 저항'을 추가해 사냥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해당 능력치는 기존 PvP 기반 콘텐츠에 적용됐던 능력치와 달리 사냥터 내 일반 몬스터 한정으로 적용되는 형태다.

김 디렉터는 "바람 연에서 능력치 성장에 필요한 요소는 경쟁 콘텐츠, 보스 토벌 콘텐츠, 사냥으로 구분된다. 현재 상위 유저와 이외 유저들의 성장 차이가 큰 상태다. 특히 피해저항, 피해저항관통은 더 심각하다. 해당 옵션으로는 다수의 유저가 만족할 만한 사냥터 밸런싱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유저들이 피해저항, 피해저항관통을 올리는 이유는 경쟁 기반 콘텐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신규 능력치는 경쟁 콘텐츠에 영향이 없는 일반적인 사냥에만 영향을 미친다. 신규 성장 능력치가 추가되면 유저들의 사냥 효율이 한층 상향될 것으로 기대했다.

 

■ UI 변경

신규 능력치 추가와 함께 내 정보란의 디자인과 전투력도 개편한다. 기존에는 일반, 보스, 대인 전투력을 개별적으로 표기했다. 김 디렉터는 이 방식이 크게 의미 없다고 판단해 3개의 전투력을 하나로 합친 통합 전투력 하나만 제공할 계획이다.

전투력 우측에 연의 탑 도달 층수가 표기된다. 이는 메이플스토리 무릉도장과 비슷한 개념이다. 유저들은 도달한 탑의 층수로 강함의 척도를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필드 보스 변경

지옥 이후 필드 보스 운영 방식이 변경된다. 유저들은 처치 시간, 보상 등 통합 채널 필드 보스 관련 피드백을 적극 어필했다. 이를 반영해 통합 채널 필드 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필드 보스는 하루 여러 번 정해지지 않은 시간에 참여하는 형태다. 통합 채널 필드 보스의 경우 하루에 한 번만 특정 시간에 참여하면 된다. 로스트아크 필드 보스 형태와 유사하다. 

김 디렉터는 "기존 필드 보스 운영의 경우 지역이 많아지면 플레이 시간 격차에 따라 성장 차이도 커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변화는 유저들에게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해 편차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스 처치 시간 관련 우려가 많은데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개선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 신규 직업 '차사'

- 신규 직업 차사 트레일러

7월 4일 출시 예정인 차사는 영혼을 베는 검으로 악귀들을 처단한다는 콘셉트를 가진 신규 직업이다. 원작 콘셉트에 바람 연의 오리지널리티를 추가해 빠른 속도감과 손맛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 무기는 태도와 명검이다. 전용 기술 자원 '영기'는 다양한 스킬을 활용해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다. 대표 기술로 차사강림은 사용 시 저승사자의 힘을 개방해 능력치 상승 및 모든 상태 이상을 해제할 수 있다.

차사강림 상태에선 살극이라는 특수 기술 사용도 가능하다. 살극은 적 처치 시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되어 단 시간 내 폭발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또한 주변 적들을 끌어당겨 디버프를 제공하는 '저승문', 축적된 영기를 소모해 부활하는 '영기부활' 등으로 다양한 상황을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

 

■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컬래버레이션

쇼케이스에서는 넥슨 대표 게임인 던파모바일과의 컬래버레이션 소식이 깜짝 공개됐다. 넥슨은 7월 4주차 바람 연 특유의 도트 그래픽으로 표현한 던파모바일의 몬스터와 캐릭터들을 게임 속에 구현할 계획이다.

컬래버 이벤트과 4주년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선물을 기대해 볼만하다. 김 디렉터도 '지금까지 진행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한다"며 기대감을 올렸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바람 연 콘셉트에 맞춰 설계된 로터스 레이드와 귀검사, 거너, 마법사, 세리아, 키리, 단진 등 던파모바일 핵심 캐릭터들의 의상과 환수를 확인할 수 있다.

 

■ 신규 지역 '용궁'

원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용궁' 지역이 8월 출시 예정이다. 신규 용궁 소개에 앞서 김 디렉터는 "이전 업데이트로 선보였던 용왕이 있는 그 용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용궁은 아래하늘 세계에 존재하는 원시 바다다. 유저들이 이미 방문했던 용궁보다 더 아래에 위치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심판의 낫으로 유명한 청의태자 관련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용궁 지역만의 특색을 담은 불멸 해골갑옷, 불멸 해명의 옷, 전설 보조 장비, 지역 전설 갑옷 등 다양한 신규 장비도 추가될 예정이다.

 

■ 불멸 환수

4년 만에 신규 등급 환수가 추가된다. 김 디렉터는 "이를 보고 아마 걱정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유저가 생각하는 그런 느낌은 아닐 것이다. 환수의 경우 오픈 당시 출시한 이후 한 번도 신규 등급이 추가되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불멸 환수는 12지신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불멸이란 이름에 걸맞도록 뛰어난 능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멸 환수는 7월 4주차에 출시될 예정이다. 

 

■ 경쟁 콘텐츠

하반기에는 도산산 점령전이 개편되고 하계 2층, 고대 주작성이 출시된다. 김 디렉터는 "4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오면서 캐릭터 운용 방식도 꽤나 달라졌다. 그러나 도삭산 점령전 등 일부 경쟁 콘텐츠는 과거의 규칙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재밌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이를 위해 전면 개편 작업으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하계 2층과 관련해선 "하계 1층에서 사냥만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대인 피해 내공 구슬을 향한 상위 유저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해당 내공 구슬은 하계 1층을 제외하면 월드 단위 사냥터에서만 획득 가능하다. 하지만 하계 1층은 너무 좁아 경쟁을 부추겼다. 이에 따라 하계 2층을 추가해 경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최상위권 유저들에게 메리트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고대 주작성은 최강 문파를 가리는 공성전이다. 해당 콘텐츠 정보는 현재 내부에서 어떻게 설계하면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 중으로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NPC 영입, 육성 콘텐츠 '가문'

원작에서도 볼 수 있었던 가문은 바람 연만의 방식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원작에서는 배럭이라는 개념으로 캐릭터를 육성하는 방식이다. 바람 연의 가문은 다양한 NPC를 가문으로 영입해 육성하는 방식으로 NPC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김 디렉터는 "부담 없이 보다 재미있게 스트레스 없는 콘텐츠, 모든 유저가 동등한 위치에서 즐기는 콘텐츠, 추억의 NPC와 몬스터 수집 총 3가지의 목표로 만들고 있다. 가문은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에 변화를 줄 것이다"고 전했다.

 

■ 배틀로얄 장르 PvPvE 콘텐츠 '북방의 패자'

북방의 패자는 제한 시간 동안 다수의 유저가 진입해 사냥과 전투를 펼치는 PvPvE 콘텐츠다. 시간이 갈수록 보상 및 난도가 상승해 생존을 위한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 이때 참여자 수가 일정 수 이하로 감소하면 최종 보스가 등장해 경쟁과 협력의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 4주년 쇼케이스 Q&A



① 작업장: 최근 게임 경제 정상화를 위해 PC 클라이언트 동시 실행 개수 제한, 앱플레이어 차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실제로 효과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 계정 5개를 활용했던 극소수 유저들에게는 다시금 양해 말씀드린다.



② 무중단 패치: 최근 렉 현상, 외형 노출 버그 등 안정성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사실 빠르게 수정되진 못했다. 아직 남아있는 것도 많다. 상품 관련 버그는 무중단 패치로 빠르게 수정됐는데 이로 인해 실망이 컸을 것으로 예상한다. 죄송하다. 



오해를 풀기 위해 설명을 드리겠다. 먼저 수정 난도 차이다. 상품의 경우 간단한 수정 작업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이외 안정성 문제들은 4년 동안 워낙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쌓여 있어 원인을 밝히는 것조차 어려운 것들이 많았다.



지금도 원인불명 현상들은 조사 중이다. 그리고 원인을 찾아냈다고 해도 테스트, 검증을 거쳐야 한다. 상품과 달리 무중단 패치로 해결할 수 없는 이유다.



다음은 보상 대응이다. 바람 연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은 여러 상품들이 연결된 천장형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오류를 인지하지 못한 유저가 상품을 사용하면 구조적 문제와 상품 자체 문제가 혼재되어 대처하기가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우선순위를 높여 작업한다.



최적화과 업데이트 작업을 병행하다가 발생한 오류들은 팀 내에서도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시간이 걸려도 꼭 수정할 것이니 지켜봐 주면 좋겠다.



③ 없데이트: 6월 중 업데이트가 많이 없었다. 인정한다. 최적화 작업과 7월 업데이트 준비로 정신이 없었다.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목표를 주기 위해선 신규 콘텐츠는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관련 피드백도 많이 받는데 공감하고 있다. 다만 신규 콘텐츠가 많이 추가될수록 게임이 복잡해진다.



유저들이 신규 콘텐츠를 갈망하는 이유는 현재 목표와 재미가 부족하다고 분석된다. 여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신규 콘텐츠는 꾸준히 추가할 계획이다. 7월 4일부터 많은 기대 바란다. 추가로 비정상 행위 유저를 방지하는 시스템도 추가할 예정이다.



④ 슈퍼 계정: 유저들 사이에서 슈퍼 계정 이슈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말하면 바람 연에는 단 하나의 슈퍼 계정도 존재하지 않는다. 공정한 경쟁이 바람 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많은 유저가 각자의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는데 그 생태계를 해치는 불공정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슈퍼 계정 관련해선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⑤ 불멸 장비: 불멸 장비 답변에 앞서 성운 관련 오해가 많은 것 같다. 성운은 사냥으로 획득하고 강해지는 방식이다. 개발자 서신으로 빠르게 기획 의도와 상세 정보를 설명하겠다.



불명 장비의 강화 재료, 밀봉 횟수는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있다. 불멸 장비는 100% 거래 가능 사양으로 제공한다. 밀봉은 10회 가능하다. 이는 장비에 매몰되는 게임의 구조를 점차 바꾸기 위한 목적을 품고 있다. 



RPG의 재미는 상위 장비를 획득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많은 유저가 거래소로 장비를 구매하고 성장한다. 하지만 바람 연은 일정 확률로만 거래 가능 장비가 등장한다. RPG의 큰 재미인 장비 제작 및 거래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전설 장비 증강 구조상 획득이 어렵고 거래 가능한 장비의 비율은 극히 일부분이다. 유저 간의 거래도 활동적이지 않고 수요 대비 공급량도 당연히 떨어진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불멸 등급을 선보인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장비 구매만으로 엄청난 성장을 느낄 수 있는 구조를 원했다. 밀봉 횟수를 제한한 것도 장비 가치 하락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불멸 장비가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 지속적으로 생산될 것이기 때문에 기존 구조는 탈피할 수 있을 것이다.



불멸 장비 강화, 각인이 과금으로 설정된 의도도 전하겠다. RPG에서 공급이 유지되는 이상 아이템의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 불멸 장비 자체는 인게임 재료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 가치 하락을 막을 수 없다. 대신 불멸 장비에 부여한 강화, 각인의 가치는 최대한 유지시키고 싶었다. 그 가치가 오래 지속되어야 장비를 성장시키는 유저들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유저들의 질책을 들어보니까 그 가치 보존을 생각하기 앞서 근본적인 게임의 재미를 비중 있게 고려해야 했다. 가치 보존을 위해 게임 내 어떠한 루트로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은 유저들에게 굉장한 불쾌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반기 콘텐츠부터 불멸 장비 관련 재화를 보상으로 지급할 것이다.



그래도 불멸 장비 강화, 각인 가치 보존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해 풍족하게 지급하진 않을 것이다. 최고의 능력, 거래가 보장된 장비인 만큼 난도는 어렵게 설정할 것이다. 이 부분은 양해 바라며 앞으로도 피드백은 항상 확인하고 유심히 고민하겠다.



⑥ 달 권역: 해 권역과 달 권역 통합 관련 의견이 많다. 해당 권역 통합은 계획에 없다. 다만 달 권역 인구가 해 권역보다 적고 성장 차이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고자 달 권역 유저들이 힘을 합쳐야 하는 콘텐츠에서 보다 나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음 주 달 권역 서버 통합이 이뤄질 것이다. 이후에도 달 권역 전용 추가 버프가 제공된다. 이 방향성이 장기적으로 유지되어도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계획하겠다. 



⑦ 현 상황: 많은 유저가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많이 남기고 있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항상 유저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개발에 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원작처럼 바람 연도 최장수 게임이 되는 것이 목표다. 우려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다. 안심하고 재밌게 즐겨주면 좋겠다.



⑧ 8차 용무기 확정 제작 횟수 통합: 내부에서 논의해 보겠다. 



⑨ 패키지 한방 결제: 준비 중이지만 제약이 있을 것이다. 추후 상세 안내하겠다



⑩ 대머리 패치: 내부에서 정말 노력 중이다. 외형 문제는 정말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



⑪ 용궁 다음 신규 지역: 최근 선보인 신규 지역의 경우 기존 지역의 리소스를 활용해서 선보였는데 조금 늦어질 순 있겠지만 아트팀장과 논의해서 새로 만들도록 하겠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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