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전] '천성훈 데뷔전 득점 폭발+송창석 천금골' 대전, 광주 상대 2-1 역전승...황선홍 감독 첫 승 장식

반진혁 기자 2024. 6. 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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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의 짜릿하게 승전고를 울리면서 황선홍 감독은 첫 승을 장식했다.

대전하나티시즌은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은 광주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대전은 2-1 리드를 잘 지켜냈고 안방에서 광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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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STN뉴스] 반진혁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의 짜릿하게 승전고를 울리면서 황선홍 감독은 첫 승을 장식했다.

대전하나티시즌은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은 광주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대전은 3-4-3 전술을 꺼냈다. 배서준, 천성훈, 정강민이 공격을 구성했고 임덕근, 주세종이 2선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박진성과 강윤성이 측면 수비를 맡았다. 안톤, 김현우, 아론이 중앙 수비를 구성했고 이창근이 골문을 지켰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엄지성과 베카가 투톱을 형성했고 문민서, 정호연, 최경록, 김한길이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수비는 이상기, 허율, 변준수, 김진호가 구축했고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대전의 황선홍 감독은 첫 승에 도전했다. "승리가 중요하지만, 과정에 플레이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광주는 3연승에 도전했다. 이정효 감독은 "6연패를 해보니 연승이 좋다. 대전은 좋은 선수가 많다. 대비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끌고 가느냐. 끌려 가느냐의 문제다. 결국은 골이다"며 승부처를 언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가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전반 5분 후방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엄지성이 머리로 내줬고 아크 부근에서 베카가 간결한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이후 주도권을 차지하면서 계속해서 대전의 골문을 두드렸다.

광주의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9분 베카가 회심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13분에도 날카로운 헤더 슈팅으로 추가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대전도 고삐를 당겼다. 전반 35분 임덕근이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광주는 엄지성을 중심으로 역습을 노렸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추가 득점을 뽑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던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엄지성이 날카로운 슈팅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대전은 주도권을 내주고 광주에 끌려다녔다. 공격을 막아내기 급급했다. 결국,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0-1 스코어로 씁쓸하게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정강민을 빼고 레안드로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광주는 후반전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이상기의 크로스를 베카가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선보이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대전은 좀처럼 혈을 뚫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드디어 득점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레안드로가 감각적인 터치로 내준 걸 배서준이 다시 패스했고 천성훈이 오른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데뷔전에서 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동점골의 기쁨도 잠시 위기를 맞았다. 후반 23분 공격의 첨병 레안드로가 경합 이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고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와 함께 송창석과 교체됐다.

양 팀은 1골 싸움으로 번진 상황에서 고군분투했다. 젖 먹던 힘까지 쥐어짜면서 결승골을 조준했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 추가 시간 대전이 표효했다. 송창석이 천금골을 터뜨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대전은 2-1 리드를 잘 지켜냈고 안방에서 광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냈다. 황선홍 감독의 첫 승이 터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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