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별할 시간' 맨유, 'PL 태클 1위' RB 판매 결단 내렸다..."갈라타사라이 이적 제안→선수도 이적 원해"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풀백 아론 완 비사카가 튀르키예 리그 이적을 앞두고 있다.
튀르키예 '비 인 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완 비사카의 이적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라이트백을 찾고 있는 갈라타사라이는 완 비사카를 최우선 영입 후보로 꼽았다. 맨유와 계약이 1년 남은 완 비사카는 협상 과정에서 큰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올 시즌 맨유는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그쳤지만 FA컵 결승전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따냈다.
하지만 맨유는 다음 시즌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일단 올 시즌까지 팀을 맡았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잔류를 확정했다. 게다가 맨유는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라이트백 완 비사카를 판매하고자 한다. 완 비사카는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데 그 중에서도 태클 및 슬라이딩 태클 기술이 훌륭해 대인 수비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윙어 출신이라는 점에서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기본기를 갖고 있다.
완 비사카는 11살 때부터 크리스탈 팰리스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17년 여름 프리시즌부터 1군 친선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2018-19시즌에는 아예 주전으로 도약해 팀 역사상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3연속 수상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완 비사카는 5000만 파운드(약 73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완 비사카는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태클 성공 1위를 기록하며 맨유에 연착륙했다. 2020-21시즌에도 무려 54경기에 출전하며 맨유의 수비 라인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1-22시즌부터 부진에 빠졌다. 수비력에서는 여전히 강점을 보였지만 공격적인 측면에서 맨유의 스타일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디오고 달로와 주전 경쟁을 펼쳤지만 맨유는 만족하지 않았다.
맨유는 수비력과 공격력을 모두 갖춘 새로운 라이트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완 비사카가 팀을 떠날 가능성도 높다. 심지어 현재는 완 비사카를 원하는 팀도 있다. 바로 튀르키예 리그의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완 비사카에게 접근했다.
비 인 스포츠는 "완 비사카는 갈라타사라이로부터 4년 계약을 제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완 비사카 본인도 갈라타사라이로의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 비사카와 맨유는 슬슬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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