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잘못된 상간녀 저격…결국 명예훼손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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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22일 오후, 서울 노원경찰서는 황정음을 상대로 지난 19일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황정음 측은 "A씨 측에서 갑자기 기존 합의금에서 두 배 금액을 요구했다"라며 잘 해결하려고 노력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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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22일 오후, 서울 노원경찰서는 황정음을 상대로 지난 19일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 4월 4일 자신의 SNS에 A씨의 태국여행 사진과 함께 “추녀야,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의 상간녀임을 암시한 것.
이후 황정음은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해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개 숙였다.
당시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 씨도 본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분들을 향한 개인 신상 및 일신에 대한 추측과 악의적인 댓글, 메시지를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하지만 A씨 측은 합의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졌다며 결국 형사 고소를 진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합의서에 황정음이 명예를 훼손, 모욕한 것에 대해 인정한다는 내용이 삭제됐고, 합의 내용을 어길 시 합의금 2배를 배상한다는 등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 담겼다는 것.
황정음 측은 “A씨 측에서 갑자기 기존 합의금에서 두 배 금액을 요구했다”라며 잘 해결하려고 노력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L씨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2020년 한 차례 파경 위기를 겪고 재결합한 바 있다.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iMBC 김혜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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