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손준호 복귀전 임박‘ 김은중 감독, “컨디션 좋아, 20분 정도 활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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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1년 가까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손준호가 K리그 복귀에 임박했다.
김은중 감독은 손준호의 컨디션이 좋다고 밝히면서 서울전에서 20분 정도 활용할 게획이라고 했다.
김은중 감독은 손준호의 컨디션이 좋다면서, 서울전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김 감독은 손준호를 후반에 투입해 20분 정도 활용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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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곽성호(상암)]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1년 가까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손준호가 K리그 복귀에 임박했다. 김은중 감독은 손준호의 컨디션이 좋다고 밝히면서 서울전에서 20분 정도 활용할 게획이라고 했다.
FC서울과 수원FC는 22일 오후 8시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홈 팀 서울은 4승 6무 7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9위, 원정을 떠나온 수원은 8승 3무 6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수원은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17라운드까지 8승을 따내며 리그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승리 횟수를 기록하며 리그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2연승 후 직전 리그 경기에서 강원에 1-3으로 패배하며 잠시 주춤한 수원은 창단 후 단 1승 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경기에 앞서 나온 수원 명단에는 약 4년 만에 복귀한 손준호가 이름을 올렸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하던 가운데, 뇌물 수수 및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아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이 소식을 들은 KFA(대한축구협회)는 변호사를 파견하며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쉽게도 아무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그렇게 해가 지나고 지난 3월 말, 손준호의 석방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한국으로 귀국 후 빠르게 복귀에 열을 올렸다. 당초 친정 전북으로의 입단이 유력했으나 행선지를 빠르게 틀어 수원FC로 입단했고, K리그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손준호의 컨디션이 좋다면서, 서울전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취재진과 만난 김은중 감독은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다. 다만 경기 체력이나 감각이 아쉽다”라며 “(손)준호 본인도 많이 올라와야 한다고 하더라.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잘해 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더해 활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기존 미드필더 조합이랑 생각해서 준호가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김 감독은 손준호를 후반에 투입해 20분 정도 활용할 계획이었다. 김 감독은 “실제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아마 20분 전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뛰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컨디션에 대해서도 “상당히 좋다. 합류한 지 4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선수라 호흡적인 부분은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말하며 손준호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보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 계획에 대해서 짧게 답했다. 그는 “다른 스트라이커 용병을 보고 있다. 최대한 빠르게 영입 진행을 하고 있고, 마지막 리스트를 올려 놓았다”라며 “17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보면서 힘들었다. (이)승우가 스트라이커가 아닌데 해줘서 고맙다. 본인 포지션이 아니지만 다른 선수들 역시 잘해줘서 고맙다”라고 답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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