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억 기부한 션, 이번엔 218억 규모 루게릭 병원 건물 공개

양다훈 2024. 6. 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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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이 14년간 추진해온 국내 최초의 루게릭 요양병원의 공사가 오는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션은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18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이 이렇게 지어지고 있다"며 공사 현장의 사진과 조감도를 게시했다.

션이 공동 대표직을 맡고 있는 승일희망재단은 지난해 12월 13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루게릭 요양병원 착공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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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이 14년간 추진해온 국내 최초의 루게릭 요양병원의 공사가 오는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션은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18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이 이렇게 지어지고 있다”며 공사 현장의 사진과 조감도를 게시했다. 그는 “올해 12월 완공 예정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14년 전 승일이와 만나 꿈을 꿨고, 14년간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며 벅찬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꿈은 포기하지 않으면 이루어진다”는 소감을 밝혔다.
가수 션.
션은 또한 “수많은 분이 마음을 함께 해주셨고 많은 동료 연예인과 시민분들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해 주며 응원해줬다”며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분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처럼 션의 노력과 헌신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다양한 사람들의 도움과 응원이 있었다.

연세대와 기아 농구단 등에서 활약했던 박승일은 2002년 5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발병 20개월 후에는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병이 악화되었으며, 2009년에는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특수 컴퓨터를 조작해 루게릭병을 알리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는 눈동자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박승일은 투병 중에도 루게릭 병원 건립이라는 꿈을 키웠고, 션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를 돕고 있다. 션이 공동 대표직을 맡고 있는 승일희망재단은 지난해 12월 13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루게릭 요양병원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 병원의 착공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션과 박승일의 노력과 헌신이 결실을 맺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오는 12월 완공을 앞둔 국내 첫 루게릭병 요양병원. 21일 가수 션 인스타그램 캡처
션은 이 밖에도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그의 총 기부액이 57억 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션이 단순히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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