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도 "황희찬 못 잃어"…구름 관중 몰고 자선 축구 행사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국내에서 오랜만에 팬들과 만났습니다. 오늘(22일) 자선 축구행사를 열었는데, 빗속에도 2천 명 정도의 팬들이 몰렸습니다.
홍지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산과 우비로 무장한 팬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지난 10년간 황희찬을 응원해 온 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양지원/서울 하왕십리동 : 제일 좋은 점은 실력이고, 그리고 잘생겼고. (황희찬 선수가) 여진구보다 잘생겼어요.]
황희찬과 1대1 대결을 간절히 바라는 꿈나무도 있습니다,
[정유한/경기 시흥시 배곧동 : 한번 이겨보고 싶어요. 황희찬 선수 주특기 '황소접기'로 한번 제쳐보겠습니다.]
황희찬이 공을 잡고, 접고, 차는 순간마다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팀을 나눠 풋살을 하는가 하면 팬들과 1대1 대결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부천) 까치울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열심히 하면서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됐는데… 어린 친구들도 할 수 있다는 그런 희망을 좀 알려주고 싶고.]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선 만큼, 집중견제에 대비해 '풋살 기술'들을 연마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빅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들 보면 정말 그동안 축구에서 많이 쓰지 않았던 그런 풋살 기술들을 또 많이 쓰고 있고.]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 이상 골을 넣어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전 시즌보다는 당연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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