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TK·충청' 당원 공략…원희룡·한동훈, 출마 선언문 집중
【 앵커멘트 】 내일 국회에선 보수진영 내 중량급 인사들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이 1시간 간격으로 예고돼 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나경원, 한동훈, 원희룡 후보의 메시지 정면 승부가 펼쳐질 예정인데요. 하루 앞둔 오늘(22일) 주자들의 행보는 엇갈렸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가장 먼저 TK를 찾아 당심 선점에 나섰고, 한동훈 전 위원장과 원희룡 전 장관은 출마선언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릴레이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오늘 나경원 의원의 보폭이 가장 넓었습니다.
어제 보수의 심장 TK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난 나 의원은 오늘도 충북과 경북 곳곳에서 당심 선점에 나섰습니다.
- "임이자 화이팅! 나경원 화이팅! 국민의힘 화이팅!
나 의원은 홍 시장과 이 지사에게 "당을 오래 지켜온 사람이 대표를 해야 한다"는 격려를 들었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마친 윤상현 의원은 내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철수 의원을 잇달아 만나며 수도권 공략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 제가 수도권 위기론 작년부터 수십 차례 얘기했습니다. 그런데도 궤멸적인 참패를 경험했어요. 완전히 중앙당을 폭파시킬 정도로 보수 혁명을 해야 해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원희룡 전 장관은 외부 일정 없이 출마 선언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당심도 잡는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한 전 위원장은 채 해병 특검법과 대권·당권 분리 등 민감한 질문에도 답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친윤 지원설'이 나오는 원 전 장관은 당정 일체론과 함께 내각과 지차제장을 거친 경륜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내일 이곳 국회 소통관에선 오후 1시부터 나경원 한동훈 원희룡 순으로 당 대표 출마 선언이 이뤄집니다. 대선주자급 세 후보의 메시지 전쟁은 이번 전당대회 첫 승부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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