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 앙카라3쿠션월드컵 우승 6일만에 전국대회도 석권?…‘우승 목마른’ 서창훈과 정상 다퉈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2024. 6. 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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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한이 앙카라3쿠션월드컵 우승에 이어 6일만에 국내 대회도 석권할까.

허정한이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준결승에서 김준태를 꺾고 결승에 진출, 서창훈과 우승을 겨룬다.

서창훈의 전국대회 우승 도전은 꽤 오랜만이다.

서창훈은 이번 대회 우승시 2년7개월만의 전국대회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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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4강서
허정한, 김준태에 50:30(33이닝) 승
‘앙카라 우승’ 후 6일만에 전국대회 우승 도전
서창훈, 김영호 50:44 꺾고 결승 진출
2년7개월만에 전국대회 정상 노려
22일 낮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4강전에서 허정한(왼쪽)이 김준태를, 서창훈이 김영호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허정한이 앙카라3쿠션월드컵 우승에 이어 6일만에 국내 대회도 석권할까. 우승에 목마른 서창훈이 오랜만에 정상에 설까.

허정한이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준결승에서 김준태를 꺾고 결승에 진출, 서창훈과 우승을 겨룬다.

서창훈은 지난 2021년 ‘대한체육회장배’ 우승 이후 2년7개월만에 우승컵을 노린다.

허정한(2위, 경남)은 22일 낮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4강전에서 김준태(7위, 경북체육회)에 50:30(33이닝) 낙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초반 12이닝까지 19:19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이후 허정한이 경기를 주도했다. 15이닝 째 3득점으로 22:21로 앞서던 허정한은 16이닝 째 하이런8점으로 30:22를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두선수 모두 소강상태를 지속한 가운데 29이닝까지 허정한이 39:28, 11점차로 리드했다. 허정한이 30~31이닝에 7점을 보탠 반면 김준태는 2득점에 그치며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32이닝 째 1득점한 허정한은 다음 공격서 나머지 3점을 마저 채우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허정한의 50:30(33이닝) 승.

지난 1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3쿠션월드컵’서 7년 반만에 세계 정상에 오른 허정한은 정확히 6일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아울러 이 대회 ‘디펜딩챔프’으로서 2연패에 도전한다.

또다른 4강전에선 서창훈(21위, 시흥시체육회)이 조명우(1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를 꺾고 올라온 김영호(42위, 강원)에 50:44(37이닝)로 승리했다.

서창훈은 경기 초반에는 흐름이 좋지 않았다. 잦은 공타를 반복하며 13이닝 째 13점차(9:22)까지 끌려갔다.

서창훈은 이후 6점 장타 두 방과 꾸준한 득점을 앞세워 23이닝 째 34:37까지 추격했고, 33이닝 째엔 1점차(42:43)까지 좁혔다.

서창훈은 이어 24이닝 째 3득점으로 45:43으로 역전한 뒤 35~36이닝에도 4점을 더해 49:44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37이닝 째 남은 한점을 보태며 결승에 진출했다. 서창훈의 50:44(37이닝) 승.

서창훈의 전국대회 우승 도전은 꽤 오랜만이다. 서창훈은 지난 2021년 8~11월 전국대회 3연속 우승(고성군수배-태백산배-대한체육회장배) 대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다시 정상에 서지 못했다. 서창훈은 이번 대회 우승시 2년7개월만의 전국대회 우승이다. 결승전은 밤 9시에 열린다. [남원=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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