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군사기지’…美 항모 ‘루즈벨트함’ 첫 국내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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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국의 전략자산인 핵추진 항공모함이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다음주로 예정된 한미일 3국 군사훈련을 위해선데 그 존재 자체만으로 북한과 러시아를 향한 경고 메시지가 되고 있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군의 10만톤급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부산 바다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란 별칭처럼 길이 300미터의 갑판 위에 전투기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다목적 전투기인 슈퍼호넷입니다. 루즈벨트함에는 이외에도 70여대의 항공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미 항공모함의 국내 입항은 7개월 만, 특히, 루즈벨트함의 입항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달 말 예정된 한미일 최초의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엣지'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 미 해군 제9항모강습단장]
"(프리덤 엣지 간) 한미일 해군 간에 상호운영성을 상향시키고, 어떤 위기나 사태든 대비할 수 있게 훈련할 예정입니다"
한미일 국방장관들이 올해부터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프리덤 엣지'는 해상 작전에 한정된 기존과 달리 해상과 수중, 공중과 사이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시됩니다.
전례 없는 한미일 연합 훈련에 북한의 강한 반발도 예상됩니다.
[임을출 /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러북 밀착 배경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간의 이 군사 협력 수준이 너무 공격적이다. 자신들의 체제를 위협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동맹급 조약을 체결하면서 이를 과시하기 위해 연합훈련으로 맞대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승
영상편집: 이은원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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