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홈 데뷔전' 치르는 변성환 감독, "좋은 기운 받고 있어...멋진 경기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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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이 수원 부임 후 홈에서 처음으로 데뷔전을 갖는 소감을 전했다.
4월엔 4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극심한 추락으로 5월 모든 경기에서 전패를 당했고,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염기훈 감독은 자진 사임했다.
홈에서 처음으로 팬들을 맞이하는 변성환 감독은 "새로운 집 같다. 나에게 익숙한 공간 같다. 그동안 좋은 기운도 받고 있고 멋지게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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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수원)]
변성환 감독이 수원 부임 후 홈에서 처음으로 데뷔전을 갖는 소감을 전했다.
수원 삼성과 성남FC는 2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승점 21(6승 3무 7패)을 획득해 6위에 올라와 있고, 성남은 승점 16(5승 4무 7패)을 얻어 10위에 있다.
수원은 반등이 절실하다. 4월 FC안양전 이후 8경기 동안 무승(3무 5패)에 빠졌다. 4월엔 4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극심한 추락으로 5월 모든 경기에서 전패를 당했고,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염기훈 감독은 자진 사임했다. 변성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리그 2경기와 코리아컵 16강을 치렀지만 아직까지 첫 승이 없다.
홈에서 처음으로 팬들을 맞이하는 변성환 감독은 "새로운 집 같다. 나에게 익숙한 공간 같다. 그동안 좋은 기운도 받고 있고 멋지게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이어 "아직 3경기를 치렀고 과도기인지는 모르겠다. 코리아컵에서도 엄청난 에너지를 가져왔기 때문에 누가 출전해도 문제 없을 거란 분위기를 만들었다. 계속 목표한 승점을 쌓을 테니 7월까지도 지켜봐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원은 카즈키를 서울 이랜드로 보내는 대신 호주 출신 피터를 데려왔다. 트레이드 이후 이날 명단에 '깜짝'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변성환 감독은 "내가 부임하기 전부터 구단에서 평가 중이었다. 마지막 결정을 앞두고 협의를 하면서 데려왔다. 카즈키가 갖고 있는 좋은 테크니션이 있지만 좀 더 역동적인 움직임이 필요했다. 피터에게 기술적인 부분이 부족할 순 있지만 역동적이고 한 방이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남겼다.
최근 부진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뮬리치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이런 저런 평가가 있는 거 같다. 지난 경남전을 보면 알겠지만 달라졌다는 평이 있다. 적극적으로 훈련도 잘 하고 있다. 뮬리치는 피치 안에서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다. 나는 단점보다 장점을 더 극대화시키는 감독이다. 연계 같은 부분이 좀 투박하더라도 더 큰 장점이 많고 활용해 보겠다"고 믿음을 보였다.
성남과 인연이 있는 변성환 감독이다. 선수 시절 잠시 거쳐갔고, 현역 은퇴 후에는 연령별 대표팀과 코치, 수석 코치, 감독 대행을 거치며 강등으로 어려웠던 시기를 함께 보낸 적이 있다. 이날 적으로 만나는 성남에는 과거 인연이 있는 이준상, 양시후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변성환 감독은 "예전 제자들을 적으로 만나니 묘한 인연인 거 같다. 다들 잘 성장해준 거 같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최철우 감독이 정식 감독이 되고 안정감을 찾은 거 같다. 후반에 승부를 걸려고 스피드가 빠른 선수들을 후보로 뺀 거 같다. 우리도 생각한 전술이 있어서 경기를 잘 치러 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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