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찾은 조국 "국회 이전" 재확인..."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 낼 것"

곽우석 기자 2024. 6. 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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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를 찾은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국회 세종 완전 이전' 약속을 재확인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국회 세종 이전'에 대해 "현재 시급한 사안인 채해병-김건희 특검 등을 먼저 처리하고 난 뒤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세종시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세종 당원과 함께하는 혁신을 향한 열린 대화'에 참석해 "수도 이전을 위해선 헌법재판소 위헌 판결로 인한 개헌이 필요한 만큼 '국회 이전'을 우선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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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22일 세종 당원과 간담회..."국회 세종시 이전 추진" 약속
황운하, "25% 득표 역할 '교섭단체' 추진, 세종시장·시의원 후보 낼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세종시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세종 당원과 함께하는 혁신을 향한 열린 대화'에서 '국회 세종 이전' 추진을 약속했다. 곽우석 기자

세종시를 찾은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국회 세종 완전 이전' 약속을 재확인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시의원 후보를 내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국회 세종 이전'에 대해 "현재 시급한 사안인 채해병-김건희 특검 등을 먼저 처리하고 난 뒤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세종시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세종 당원과 함께하는 혁신을 향한 열린 대화'에 참석해 "수도 이전을 위해선 헌법재판소 위헌 판결로 인한 개헌이 필요한 만큼 '국회 이전'을 우선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 이전에 대해선 여야를 막론하고 (22대 국회에서) 논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국회 뿐만 아니라 서울에 있는 대법원, 대검찰청, 헌법재판소, 감사원 등 일반 시민들과 밀접한 관련이 없는 조직(각종 사법·사정 관련 기관)도 지방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2대 총선 선거운동 기간 약속했던 국회 세종 이전 공약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세종 당원과 함께하는 혁신을 향한 열린 대화' 모습. 곽우석 기자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은 22대 총선을 2주 앞둔 3월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꺼내 들며 지역사회 핵심 의제로 부상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4월 세종을 직접 찾아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며 "국회 이전을 통해 행정비효율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란 세마리 토끼를 잡고 세종을 미국 워싱턴D.C.처럼 진정한 수도로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 황운하 원내대표, 조국 대표, 이해민 의원, 박은정 의원(왼쪽부터). 곽우석 기자

조 대표는 지방분권·국가균형발전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돈(예산)이 보장되어야 균형 발전이 이뤄진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특별회계를 총 예산의 증가 양과 속도에 맞춰서 증가시키자는 것이 제가 일관되게 주장했던 공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균형발전 특별회계'가 늘지 않고 있어 균형발전이 덜 되고 있다"며 "민주당도 '지방 균형 발전을 하자', '공기업을 이전하자' 는 등의 얘기는 많이 했지만,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늘린 적이 사실은 없다"고 비판했다.

'세종 당원과 함께하는 혁신을 향한 열린 대화' 모습. 곽우석 기자

조국혁신당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과 시의원 후보를 낼 것이란 뜻도 밝혔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당의 이념과 가치·철학에 부합하고, 이미지가 참신하고 기대를 모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분을 모실 것"이라며 "내달 전당대회 후 당 대표를 새로 뽑고 난 뒤 지방선거에 대비해 후보를 찾기 위한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총선 세종시에서 조국혁신당이 정당지지율(비례대표) 1위(30.94%)를 차지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도 표했다.

황 원내대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세종에서 창당 5주 만에 1등을 차지한 기적을 만들어 낸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관심과 열정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높으나 아직 창당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시당위원장을 맡으실 분을 모셔 빠른 시간 내에 창당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대중정당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선 지난 총선 약 690만표, 25%의 지지를 얻은 만큼 (국회의원 300명 중) 75명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며 "국회법 개정을 통해 교섭단체 요건을 10명으로 낮춰, 단독 교섭단체를 이뤄 유권자들 의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강미정 대변인이 사회를 맡아 조국 대표, 황운하 원내대표, 김선민·박은정·이해민 의원 등이 혁신 정치의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성평등정책 △교섭단체 인원 조정 △국회 세종이전 △네이버 라인 사태 △채해병 특검 추진 등이 화두에 올랐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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