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떠났지만 떠난 것이 아닌 클롭, 선수들과 계속 연락→조타에게 응원 메시지

박윤서 기자 2024. 6. 2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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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디오구 조타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조타는 체코전 이후 클롭 감독에게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클롭 감독의 응원 메시지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조타의 아쉬움을 덜어주며 유로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어주는 메시지일 것으로 보인다.

클롭 감독에게 응원 메시지를 받은 조타는 2020-21시즌부터 리버풀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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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리버풀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디오구 조타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포르투갈은 지난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이겼다. 콘세이상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에서 뛰고 있는 리버풀 소속 공격수 조타. 영국 '미러'에 따르면 조타는 체코전 이후 클롭 감독에게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클롭 감독은 첫 경기가 끝난 후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어떤 것도 놓치지 않는 감독이고, 선수들과 대화해야 할 순간을 알고 있다.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에 대한 응원 메시지였다"라고 말했다.

조타는 체코전 교체로 투입됐다. 63분에 그라운드를 밟은 조타는 1-1로 비기던 와중 후반 막바지 극장골을 터뜨렸었다. 그러나 VAR 판독 이후 득점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클롭 감독의 응원 메시지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조타의 아쉬움을 덜어주며 유로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어주는 메시지일 것으로 보인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났지만, 선수들과 계속 연락 중이었다. 2015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리버풀을 이끌면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FA컵 등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암흑기였던 리버풀을 유럽 최강 팀 중 하나로 만든 것이 컸다.

클롭 감독이 구성한 선수단과 그의 전술은 리버풀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걸출한 선수들이 클롭 감독의 지도 아래 더욱 성장했고, 월드클래스 선수로 거듭났다.

수년간 리버풀을 이끈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의 감독직을 내려놨다. 그는 지난달 29일 리버풀에 위치한 M&S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작별 행사에서 리버풀 감독을 맡은 것이 인생에서 두 번째로 잘한 일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첫 번째는 와이프와 결혼한 것이었다.

클롭 감독에게 응원 메시지를 받은 조타는 2020-21시즌부터 리버풀에서 뛰었다. 클롭 감독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기량을 발휘한 조타를 알아보고 손을 내밀었다. 조타도 첫 시즌 리그 9골, 두 번째 시즌 리그 15골로 클롭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자신이 직접 영입했고 자주 기용했던 제자를 팀을 떠났음에도 신경 쓴 클롭 감독이다. 리버풀을 떠났지만, 함께 했던 리버풀 선수들과 리버풀 팬들의 마음속에는 영원히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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