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동 완료...'오·운·완' 체력왕 선발 대회 '후끈'

시민 40여 명 3인 1조 참가…기량 겨뤄
시작! 더, 더, 팔 펴고, 팔 펴고, 더 세게!
　대회 진행 모습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홍보

[앵커]

'오·운·완'이라는 말을 아십니까?

운동마니아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오늘 운동 완료'의 줄임말인데요.

강원도 춘천에서 오늘 운동을 완료하며 체력왕을 뽑는 이색 대회가 열렸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시작 신호와 함께 힘을 쏟아붓는 사람들.

노를 젓는 동작을 기계로 구현한 로잉머신이 쉴새 없이 움직입니다.

동료들의 응원이 더해지면, 팔다리가 저려도 멈출 수 없습니다.

"가자!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춘천국제레저대회 붐업행사로 열린 오·운·완 체력왕 콘테스트.

운동에 심취한 시민 40여 명이 3인 1조로 서로의 기량을 겨뤘습니다.

더 높이, 더 빨리, 더 유연하게.

측정 종목은 윗몸일으키기부터 서전트 점프, 20m 왕복 달리기, 로잉머신, 악력 측정까지.

"시작! 더, 더, 팔 펴고, 팔 펴고, 더 세게!."

젖먹던 힘까지 짜낸 참가자들, 얼굴은 울긋불긋, 땀범벅에 온몸에 힘이 하나도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최고.

총상금 450만 원이 걸렸고, 대회 진행 모습은 유튜브 콘텐츠로도 제작됩니다.

[이기복/대회참가 선수 : 혼자서 운동하느라 경쟁심이나 동기부여가 떨어졌는데, 여기 와서 동기부여도 가져가고, 좀 더 열심히 운동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올해 첫회를 맞은 대회, 주최 측은 참가 인원을 늘려 매년 체력왕 선발 대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 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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