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황정음, 상간녀 저격 피해 여성에 명예훼손 혐의 피소

신영선 기자 2024. 6. 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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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 일반인 여성을 상대로 불륜 저격글을 올렸던 배우 황정음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합의금 문제 조정이 안될 경우 고소를 하겠다는 전달을 받았다.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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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 일반인 여성을 상대로 불륜 저격글을 올렸던 배우 황정음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합의금 문제 조정이 안될 경우 고소를 하겠다는 전달을 받았다.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리인 소통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황정음도 잘못한 부분을 다 알고 있고 잘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피해자 A씨가 지난 20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황정음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A씨 측은 "황정음 쪽에서 합의금을 반으로 깎았고, 그마저도 두 번에 나눠서 주겠다고 했다. 돈이 중요한 건 아니었기에 모든 것을 다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A씨 측은 그러면서 황정음 측에서 제시한 합의서에 황정음이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것에 대하여 인정한다는 내용이 삭제되어 있었고, 피해자가 합의 내용을 어길 경우 합의금의 2배를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 측은 그러면서 "황정음이 정말로 미안해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A씨를 합의금을 받으려고 하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취급하기에 이럴 거면 합의금도 원래 원했던 대로 달라고 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한편, 황정음은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조정 중이다. 두 사람은 2020년 이혼 조정으로 한 차례 파경 위기를 맞았으나 재결합했고, 3년 뒤인 다시 파경을 소식을 전했다. 황정음은 이혼 소식을 알리는 과정에서 한 일반인을 향해 이영돈 내연녀라고 주장하며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돼?"라고 저격 글을 올려 논란을 불렀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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