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상간녀 오해’ 여성에 명예훼손 피소..“고소 연락 받아, 성실히 대처할 것”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황정음이 무고한 여성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상간녀로 몰았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당시 황정음은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라며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채연 기자] 배우 황정음이 무고한 여성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상간녀로 몰았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22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황정음이 고소됐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저희도 별도로 경찰서를 통해서 전달받은 건 아니고, (최초 보도)매체를 통해서 처음 고소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리인 간의 소통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연락은 받았다. 진행되는 부부에 성실히 대처하려고 하고, 황정음 씨도 잘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지난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돼?"라는 저격글과 함께 일반인 A 씨가 올린 글을 캡처해 업로드했다. 해당 글에는 A씨의 사진과 함께 "일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렇지만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되었다. 강민수, 이영돈 고마워"라는 멘트가 적혀 있었다.
황정음은 사진 속 인물이 남편 이영돈의 불륜 대상이라고 의심해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A 씨가 쓴 '이영돈'은 그의 친구인 일반인 여성이었다. 이에 황정음은 입장문을 수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당시 황정음은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라며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황정음의 사과로 사건이 일단락되면서, 양측은 합의를 시도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A씨와 황정음의 법률대리인이 합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A씨 측은 “황정음 쪽에서 합의금을 반으로 깎았고, 그 마저도 두 번에 나눠서 주겠다고 했다. 돈이 중요한 건 아니었기에 모든 걸 받아들였다”면서, 다만 A씨는 “황정음 측에서 제시한 합의서에는 ‘황정음이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것에 대해 인정한다’는 내용이 빠져있었고, ‘합의 내용을 어길 경우 합의금 2배를 배상해야한다’는 내용도 추가됐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A씨 측은 “황정음이 진짜 미안해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이에 황정음 측은 “A씨의 요청에 따라 양측 대리인을 통한 소통으로 피해 보상에 대한 합의 과정을 거쳤고, 합의금 지급 일정도 정리한 상태였다”며 “그러나 최종 합의 전 A씨 측에서 갑작스럽게 기존 합의금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 황정음의 사과가 미흡하다고 느껴졌다는 이유였다”고 말하며 합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정음은 현재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 씨와 이혼 소송 중에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